새벽 4시에 들어와 5시경에 잠이 들었는데,
8시경에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오는 바람에 잠을 깻습니다.
저의 집 인터폰은 고장인지, 경비실과는 통화가 안됩니다.
한참 뒤 다시 잠에 들려하는데.... 딩동 ♪
경비아자씨가 올라 왔더군요. " 저 어제 204동에 맞긴 택배물건을 205동 경비실에
있으니 찾아가세요. 참 그런데 인터폰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왜 통화가 안되죠?"
저가 " 인터폰이 고장입니다. 저번 하자보수신청서에 분명히 고쳐달라고 썼었는데
아직도 안 고쳐서 경비실과는 통화가 안됩니다....참 그리고 물건은 오후에 찾으러
갈께요.."라고 말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게 30분 다시 잠이 들려하는데, 다시 딩동 ♪ 아~~~왕 짜증!!!
이번엔 초인종이더군요, 화면으로 보니 왠 중년아자씨 두분이 "좋은 소식이 있어
왔으니 잠시 대화 할수 있겠습니까?" 저는 화면만 처다보며 대꾸도 안했더니
"그럼 문에 꽃아두고 가겠습니다." .... 뭔지 나가 보지도 않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잠은 다 달아나 버리고, 이 시간까지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 머릿속엔 안개만 가득합니다......ㅜㅜ
조금 있다가, 오늘 수산시장에 회센터를 개업한다는 동네 후배녀석에게 가보려합니다.
몇년 동안 활어 나까마(도매상)를 하다가 오늘 자기 회집(정확히 회 떠주는가게)을
한다니 가서 회나 한접시 팔아주고 와야겠습니다.
혼자 먹으면 맛이 없는데........^^
그나 저나 지금부터 내일 새벽4시까지 어떻게 버티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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