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들어설 민영 ‘소망교도소’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10년 ‘예산·기금안‘ 발표를 통해 소망교도소 운영비 10억 8100만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완공되고 10~11월 개원할 소망교도소 건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소망교도소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민간이 부지를 확보해 건물을 신축한 뒤 국가로부터 수용자를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다.
여주에 들어설 소망교도소엔 전국 48개 교도소 수용인원 4만9000명의 0.6% 가량인 300명이 수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5억7600만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일대 16만7748㎡에 연면적 1만3643㎡ 규모로 수용동, 청사동, 부속동, 정문초소 및 가스저장고, 비상숙소동, 마을회관 및 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재)아가페 강석홍 사무총장은 “수용자 관리 위주의 일반 교도소와 달리 기독교 정신에 따라 수용자의 내면세계를 변화시켜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교정시설로 기대되고 교화는 물론 직업훈련과 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촉구했다.
소망교도소는 1999년 국회를 통과한 '민영교도소 설치·운영법'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오는 2010년 6월에 완공,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망교도소 건립에는 30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교회와 개인들이 168억원을 후원금으로 약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