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AK-650 인티앰프 나름 국산 명기라고들 하는지라 한번은 들어보고 싶던중에
장터에서 좋은 우드형650이 보여 별 기대 없이 구매 했다. 택배로 받았는데 오는중에 멀미는 안했는지 모르겠다. 허긴 멀미한들 어쪄라 고물 딱지인 것을 ...
회사에서 살짝 포장을 뜯어서 보니 생각보다 순수한 외모를 가졌다 아주 당차게 생겼다
외관은 물론이고 내부 또한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잘은 모르지만 전원부 트랜스는 용량이 큰 것으로 교환한 것 으로 보이며 그 외는 별다른 수리 흔적도 안보이고 출력 tr도 제치이다.
앰프란게 소리도 좋아야 하지만 그래도 인물이 좋아야 한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왜?? 항상 쳐다 보아야 하니까 ~~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는 설치를 했다.
650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니고 우연히 인켈 td1 튜너를 구했는데 아너90에 물려 들으니 별로인 것이다... 옛생각이 나게하는 구수한 그런 맛이 많이 나질 않는다
해서 장터를 기웃 거리던 중에 상태 좋고 인물 좋은 650을 구하게 되었다 소리까지 좋으면 말할 것도 없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어차피 튜너와 함께 FM방송 위주로만 사용 할 것 임으로 그저 구수한 옛 소리만 내어주면 될 것 이므로 그래도 상태가 좋은지라 오래된 물건임에도 제법 돈이 들었다 사실 요즘 빈티지(고물??)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업자들의 농간인지 세월이 많이 지나서 물건들이 귀해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개발지역 땅값 오르듯이 올라가는 것이 참으로 우습기도 하다..
마누라에게 30년도 넘은 것 이라고 이야기하니 당장 버리란다 ㅋㅋ 그래도 당차게 보이네 한다 ㅎㅎ
이제는 작년에 구한 켄톤 카라트200 스피커를 깨울려고 한다
이놈 또한 상태가 넘 좋아 시세보다 한참을 비싸게 주고 구했다 좌우 연번도 정확히 일치하는 제짝이다
어찌하다 보니 나는 항상 시세보다 비싸게 사고 팔때는 ddong값으로 파는 것이 이것도 팔자려니 하고 살아간다.
이 스피커 정말 물건이다 제가 알기로는 이것도 한30년 정도는 된걸로 아는데 아직도 외관은 물론 소리도 당찬 저음과 약간은 거친 듯 하면서도 개성이 있는 고음소리 하며 참으로 좋다 물론 언제 사망 할지는 모르지만....
암튼 원목으로 되어 있는 단단한 하고 빈티지한 멋이 있는 몸통등 독일인들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스피커 이다
아너90과 에어로 909a스피커 조합은 주로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고 650과TD1튜너 켄톤스피커는 주로 FM방송 청취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를 했다.
설치 하면서 두 조합을 이리저리 교차하여 들어보니 650과 에어로909A 조합은 생각한대로 별로이다 에어로909A스피커의 특성인 흩날리는듯한 고운소리는 어디로 가고 고함만 질러대는 것이 그저 평범한 스피커 소리이다
그러고 보니 아너90과 에어로909A 조합도 나름 좋은듯하다 점수로 치면 85점 정도는 줄수 있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너90과 에어로909A 조합에서는 정말 곱고 아름다운 적당히 힘있는 소리가 난다 아너90은 아주 적은 음량으로도 저음의 밀도감과 세밀함을 느낄수 있는게 대단한 인티 앰프이다 10W까지 인가는 A급 출력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650은 볼륨을 낯추어 들으면 그런 밀도감과 세밀함은 없다 물론 볼륨을 올려도 아너의 소리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뭐 스펙으로 보나 만듦새로 보나 이런 하이엔더 하고비교 자체가 무리이지만 그냥 둘다 가지고 있어 비교해 본다
다시한번 아너90 인티앰프가 정말 대단한 인티앰프 임 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음식에 비교하면 아너90과 에어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깔스러운 스테이크를 와인과 함께 우아하게 먹고 있고 650과 켄톤조합은 막거리에 파전을 먹고 있는 기분이다. 그것도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정감 어린 어느 시골 장터의 모습처럼..그래도 이 정감어린 소리가 참좋네요 해상력, 밀도감, 음장감, 입체감등 의 쓸데없는소리는 다 집어치우고 그저 들리는 데로 편안히 들을수 있네요 마치 오래신어 발에 잘맞는 신발처럼...
그래도 아쉬운건 아주 저음의 볼륨에서는 소리가 너무 아니네요 아너90에 귀를 버렸나??
그리고 전원부 트랜스를 용량이 좀 큰 것으로 교체해서 그런지 힘이 정말 대단 하네요 이런 힘따위는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한마디로 그저 힘만 좋습니다요 ㅋ
650은 TR앰프 앰에도 열이 거의 나지를 않네요 아너90은 여름에는30분정도만 사용해도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장난이 아닌데 말이죠 뭔가 이상한건지 고수님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아너90의 열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뚜껑을 제작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뚜껑이 없죠~~
아참 글구 650에 켄톤 조합시는 음량을 11시 방향정도 까지 올려도 이상이 없는데 650에 에어로909A를 물려 음량을 올리니 보호 릴레이가 작동 하네요 물론 소리는 엄청나게 크더군요....해서 650은 켄톤과 조합이 좋은 모양입니다.
내용들은 지극히 주관적 내용이니 폄하는 말아 주시고 고수님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립니다 ^^
아래사진은 조촐한 제기기들과 사랑하는 애견?? 해피 입니다 이쁘게 보아 주시길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