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입문기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천안에 거주중이라 청음도 다니기 어렵고 해서 간단한 입문기
위주로 들어보고 있습니다. 기록을 남겨보려구 AV갤러리에 글을 올립니다.
북미,유럽스피커 참 종류도 많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덴마크 스피커가 최근에
궁금해져서 한달만에 3종의 스피커를 들였네요 ^^
첫번째 주자입니다.
잘 보이시나요? 오른쪽 데탑옆에 있는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시스템오디오 AURA1, 달리 Zensor1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다인X12 입니다.
덴마크 스피커 메이커중에서 야모와 오디오벡터가 빠졌군요.
처음 시작은 혼자 업무때문에 천안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잊고 지내던 음악을 다시 듣기 위해 올인원 마란츠 CR-503과 티악 338i로
시작했었는데 10년동안 잊고 지내던 바꿈질이 다시 시작 되려하는군요 ㅠㅠ
왼쪽이 시스템오디오 AURA1이고 우측이 달리 Zensor1 입니다.
덴마크 스피커 특징을 꼽자면 트위터가 대부분 소프트돔입니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세넘도 모두 소프트 돔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소프트돔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인 AURA1 음색은 SA505를 느끼게 됩니다
극한의 해상력도 아니고 저음이 많지도 않습니다.
4.5" 유닛도 상당히 작고 인클로저도 매우 작습니다.
시스템오디오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진달까요? 505와 다른점은
전면덕트이면서 저음포트가 양쪽옆으로 2개가 나있습니다. 적은 저음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디자인 배치로 보입니다. 음압이 84dB로 생각보다 낮습니다.
울리기는 어렵지는 않은데, 현재 네임 5i-2로 구동시에 볼륨을 높이면 상당하진
않지만 저음도 단단해지고 제법 들어줄만한 소리가 납니다.
고역도 나쁘진 않지만 중역이 좋아서 상대적으로 여성 째즈보컬곡에는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볼륨을 높이더라도 고음이 날리거나 크게
산만해지지 않습니다. 데논 2000AE나 온쿄 A9070/9000R 정도 물려주면 좋은소리가
날것 이라 예상 해봅니다 ^^
달리의 새로운 엔트리 라인업이 기존 Concept시리즈에서 Zensor라인으로 새롭게
출시 되었는데, 순전히 호기심으로 Zensor1을 들였습니다.
5.25인치 우퍼에 1인치 소프트돔 평범합니다. 디자인만 보면 AURA1보다 훨씬
비싸고 상급기 처럼 보입니다. 음색 성향은 중고역이 개방감있게 확트여있고
중고역은 매우 밝지만 쏘는 소리는 아닙니다. 올라운더 성향으로 팝과
가요, 락등에서는 밸런스가 좋습니다. 특히 고역과 저역이 특이한데요 우퍼와
우퍼엣지를 만져보니 고무재질이 매우 말랑말랑 해서 구동이 쉽습니다.
소리두께는 중고역이 화사하고 저음은 동급스피커대비 풍성한편이고 저음의
스피드가 다소 늦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음의 잔향감이 살아나고 라이브한 느낌이
좀더 듭니다. 중고역은 셋을 통틀어 제일 좋습니다. 섬세하고 화사하고 맑은느낌..
마찬가지고 밝은고역이 부담되시면 데논 2000AE 정도 물려주면 좋은 소리가
날것 같습니다.
맨위에 잘 아시는 다인X12 입니다. 이것 들이면서 당분간 진득하게 음악에만
몰두해서 들을 수 있을것 같네요. 역시 다인이 유명하고 인기있는 이유가
있는데요.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어 아직까지 조금더 들어보려 합니다.
지금사용중인 앰프는 네임5i-2, 뮤피 M1 DAC, 튜너 및 CD소스기로 활용중인
티악 338i가 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를 동급이나 조금 더 상급으로 업그레이드
해볼 생각입니다. 생각대로 될런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음악을 즐기는 수준으로만
간단히 기변해볼 생각입니다. 이제 피곤이 몰려와 자야겠네요.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