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다 급발진 사태로 불거진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습니다.



급발진이나 엑셀러레이터 이상으로 계속 스로틀이 개도된 경우, 브레이크를 밟으면 엑셀러레이터의 입력을 무시하는 기능입니다. 전자식 스토틀의 경우는 S/W 적으로, 기계식 스로틀인 경우는 장치라고 할만한 H/W 적인 비용이 들겠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브레이크에 우선 순위를 두면 오동작이 있을때 안전을 위해서 한결 좋을겁니다. 일단 브레이크 패달을 밟는 순간 RPM 이 떨어지니 운전자는 자신이 맞는 조작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니까요.



두개 패달이 모두 유효한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달을 밟아도 엔진의 박동이 잦아드는 기미가 없으니 운전자는 착각을 하며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이 밟고 있는게 브레이크라는 확신이 없어지며, 바보같은 짓을 하게 됩니다. 생전 처음 헨들 잡은 사람처럼 아무거나 막 밟기 시작합니다.

이게 브레이크였나? 아니 이거였나? 이쪽에 패달이 하나 더 있었나? -_-;;;

그러다 차량의 이상이란걸 인지할때는 이미 브레이크 부스터의 진공은 모두 소모하고, 페이드는 페이드대로 올라오기 시작하고... 차가 안서요, 히밤... ㅠ,.ㅠ



아무튼 안전을 위한 장비의 하나로 급속히 채용되는 추세인데, 오덕후인 제겐 영 마땅치가 않네요. 두개 패달을 동시에 고의로 밟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ㅠ,.ㅠ



자동변속기에 차량의 출력이 딸리고, 회전 반경이 작은 코너에서는 엑셀을 완전히 오프시키고, CP 지나서 가속을 시작하면 클러치 미트가 지연되고 차가 한동안 바보가..



와인딩 가면 브레이크는 왼발이고, 페이드가 되지만 않을 정도로 엑셀을 코너 들어갈때도 거의 항상 오른발로 밟고 운전하는 스타일인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가 보편화되면 대출력 차나 수동 변속기 차로 가는 수밖에 없는 세상이...



머 글타고 수동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