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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16 09:25:39
추천수 0
조회수   778

제목

시애틀 이야기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1850년대 중반, 미국 대통령 피어스는 어느 날 그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의 영토를

팔라고 요청한다. 지금의 워싱턴 주 일대다. 자손대대로 살면서 대지를 소유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 대지를 자기에게 팔라는 편지를 했으니 인디언의

입장으로는 그것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하늘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지만 시애틀 추장은 추장답게 몇 번의

심호흡으로 자신의 감정을 가다듬고 나서 이렇게 외마디 절규를 퍼붓는다. “아니,

나보고 저 청량한 공기를 팔라고 하는 것이오? 흐르는 시냇물에 반짝이는 햇빛을

팔라는 것이오? 나 그런 거 가져 본 적이 없소. 어떻게 그런 것을 사고팔 수 있다는

말이오?”



가슴속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시애틀은 냉정하게 말한다.

“그러나 당신이 사자고 했으니 안 팔 수도 없게 되었소. 팔지 않는다고 했다가는

또 언제 총을 들고 나타나 내 동족을 전부 죽일는지도 모르겠기에 말이오! 그러나

말이오. 이 땅은 우리 조상들의 정령으로 가득 찬 우리 영혼의 땅이오! 이 땅을

소중하게 간직하시오! 아무리 보아도 당신들은 땅을 원수 대하듯 하는 사람 같소.

나는 당신네들이 만들어 놓은 도시에서 뿜어내는 불빛으로 눈이 아파 죽을 지경이오.

당신들이 내다버리는 쓰레기가 내뿜는 악취를 맡으면서 당신들은 언제인가 죽을는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하오. 인간이란 말이오, 늑대의 울음소리와 더불어 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오. 늑대가 사라진다면 인간도 사라지게 마련이오. 저 숲 속에서

풀벌레의 날갯짓으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인간은 도대체 무슨

존재란 말이오? 그것들은 모두 우리와 한 형제인 것을 왜 당신들은 모르오? 그들을

사랑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그들이 사라지듯이 사라질 것이오!” 그렇게

해서 오늘의 시애틀 시(市)는 그를 기념하는 도시가 되었다.



-초대 환경부장관 김중위씨의 글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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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2010-03-16 09:36:03
답글

삽질의 명장이 떠오르네요....

김영선 2010-03-16 09:37:29
답글

시애틀이 환경친화적인 도시인가요?

김광범 2010-03-16 09:39:35
답글

영선님은 어디 갔다 온겨??<br />
<br />
안보여서 자게가 좀 조용하다 시펐는디....ㅠㅠ<br />
<br />

김영선 2010-03-16 09:43:40
답글

한달간 무쟈게 바빴습니다..<br />
<br />
광범을쉰은 자게가 <br />
조용하길 원하세요? -,-

김광범 2010-03-16 09:48:48
답글

넘..<br />
<br />
조용해두..<br />
<br />
심심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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