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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다 황천길 갈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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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 07:5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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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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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다 황천길 갈뻔 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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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수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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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차량 사고가 남이야기가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20년이상 차를 몰아서 차량의 소소한 수리나 diy는 혼자서 해결하는
차량 마니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여느때 처럼 제 차량 2007년형 L330그랜져로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공장이 진주에 있고 저는 마산 중리에 살고있습니다.
중리 ic에 진입해 고속도로로 올리면 바로 산인고개라는 가파른 언덕이 나옵니다.
저는 이 언덕을 차고 오르기 위해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습니다. 이때 좀 이상한 느낌
이 들더군요. RPM이 치솟으면서 차량속도가 막올라가는데 변속은 더이상 안되더군요.
퀵다운이 걸려도 5천정도 되면 변속이 걸리고 RPM이 떨어져야 하는데 레드존 까지 가
더군요. 브레이커를 밟아도 계속 변속페달을 밟고있는것 처럼 속도가 좀처럼 줄지 않
더군요. 더군다나 오르막이라 브레이커 조금만 밟아도 속도가 떨어져야 정상인데,
속도계가 180KM까지 치고오르니 겁이나더군요.
오토스틱을 D에서 변속구간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니 3단이 걸려있더군요.
2단으로 변속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RPM은 7천이더군요. 1단까지 내릴려고
스틱을 밀었는데 내려가지 않더군요.
최후의 방법으로 업드려서 가속페달을 당겨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페달이 쑥 뽑히는
느낌이 나면서 RPM이 떨어 지더군요. 십년감수 했습니다.
산인고개가 2KM정도 오르막이고 1KM정도 내리막입니다. 내리막 내려 갈때 까지
속도 못줄였으면 바로 황천길 가는거아닌가 생각하니 무서워서 차 못타겠습니다.
분명히 현대 차량도 전자제어 장치에 문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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