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어떤 시인의 시였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골에 어떤 두 녀석이 길을 같이 가다가 한 녀석이 먼저 보고 이십원인가를 주웠습니다. 다른 녀석도 그 돈을 보기 보았는데 그만 그 녀석보다 늦게 보았던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은근히 기대해 보지만 그 녀석은 친구 생각을 도통하질 않습니다. 이 녀석도 자존심은 있는지라 나누자는 소리는 못하고 너무나 아쉬워 하면서 그 녀석을 뒤를 따라가면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번시나주 번시나주
시인이 너무나 궁금해서 이렇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회원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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