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체이탈?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3-12 16:35:30 |
|
|
|
|
제목 |
|
|
유체이탈? |
글쓴이 |
|
|
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
내용
|
|
자칭 과학자라고 하는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주말, 소파 오른쪽 팔걸이를 베고 옆으로 누워서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몽롱한 상태인데, 제가 소파 뒤 왼쪽으로 2m 정도 벗어난 지점의 공중에 둥둥떠서 비스듬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닙니까?
어두운 분위기에 흑백으로 보였습니다.
집의 천정이 꽤 높은데 거의 닿을 정도로 둥 둥 떠있었습니다.
이거 뭔가 잘못된 거야.
꿈을 꾸고 있는 거야.
하고 생각하며 깨어나려고 했습니다.
쉽게 깨어나지지 않았는데, 30년전 어린시절 한 번 그랫던 것처럼 가위에 눌렸나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눈을 뜨고 깨어났습니다.
갑자기 밝은 실내가 컬러로 보이는 것도 놀라웠지만, 소파 뒤 왼쪽 높은 곳에 있던 제가,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놀라웠습니다.
별 일 아니라 생각하고 며칠 지났는데, 오늘 누가 귀신 이야기를 하는 도중 다시 떠올랐습니다.
뇌의 일부가 잠에서 덜깨어 일어난 현상이라고 추측합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자기가 유체이탈을 겪었느니 하면서 떠들었을 겁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