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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가는 3번국도에 대한 얘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12 15:04:13
추천수 0
조회수   623

제목

삼천포 가는 3번국도에 대한 얘기

글쓴이

강대정 [가입일자 : 2005-01-18]
내용
아래 글들에서 삼천포 얘기가 주욱 나오다가 철도얘기까지 나오는군요.

철길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3번 국도를 깔았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원래 진주 삼천포간의 교통은 철도와 3번국도 이렇게 2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천포역이 시내에서 거리도 멀고 운행시간도 길어 철도를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아 항상 적자상태여서 철도폐지전에 기차 한번 타봐야겠다고 친구들하고 늘상 얘기하곤 했었죠.



그러다가 제 중학교 때 방위인지 휴가병인지 하여튼 군인이 술 마시고 철길에 뻗어 있다가 기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제 집에서 1km도 안 떨어진 곳이었고 사람들 모여서 웅성거리고 그러더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철도운행 서비스를 중지한 후 빈 철길을 몇 년동안 방치하다가 이 후 철로를 걷어내고 그 노선에 도로를 까는 공사를 하더군요.



삼천포 쪽에서 진주로 올라갈 때 보면 오른쪽 도로가 기존의 3번국도여서 좀 꼬불꼬불하고 왼쪽이 철길을 걷어내고 새로 길낸 비교적 직선 비슷한 길입니다.



철길 = 3번국도가 자칫 정설이 될 거 같은 노파심에 적어봤는데

쓰고 보니 별 내용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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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2010-03-12 15:12:27
답글

당연히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3번 국도가 몇 킬로미터 안 되는 지방도도 아니고요.<br />
그래도 꽤 많이 겹친답니다. 마침 폐선 답사기가 있어 링크 남겨 봅니다. (^^;)<br />
<br />
http://ilovetrain.com/bbs/zboard.php?id=history&no=73

강대정 2010-03-12 15:36:54
답글

링크 타고 들어가 보니 우리동네가 바로 보이네요..<br />
삼천포역 자리에 있던 복싱체육관은 택배회사 화물집하장으로 바꼈고<br />
그 앞 텃밭에 누가 염소 한마리 키우더군요...^^<br />
<br />
사진상의 노산 초등학교가 있는 철길 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도로 만들면서<br />
인근에 17평 연립 만들어서 현물보상 해줬는데 (당시 촌시세로 엄청 큰 거)<br />
그땐 땡 잡았다고 얘기하다가 요즘엔 너무 작은 거 받았

최경찬 2010-03-12 15:49:03
답글

3번국도의 북쪽 끝은 연천, 동두천, 의정부를 잇는 이른바 '평화로'라고 불리우는 길입니다.<br />
제가 이 길가에서 자랐구요<br />
<br />
어제는 이 길이 충청도에서 통과하는 장호원, 충주를 따라 볼일보러 다녀왔습니다.<br />
3번국도 이야기가 나와 끄적거려 봅니다.

조형래 2010-03-12 22:46:43
답글

아이구,<br />
강대정님 그동안 잘 계셨나요<br />
늘 건강 하시길....

강대정 2010-03-12 23:48:51
답글

조형래님도 잘 지내시죠?<br />
온라인으로 뵙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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