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유령이고 자동차 얘기만 나오면 한마디씩 하고 싶은 유령입니다.
저는 자동차의 전자제어 장치 개발에 관한 일을 지난 20년 가까이 해 오고 있으니 문외한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가 애기를 받을 수 없듯이 제가 아는 분야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뭐 거창한 얘기를 할것도 아닌데 죄송합니다. ^^;;)
요즘 차량의 전자제어 장비에 대한 얘기가 한참 화재인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나 해도 될런지요.. 혹시 BMW나 HMC의 제네시스 정도의 차량에 들어가는 마이컴(제어기) 가 총 몇개나 된다고 예상 하십니까? 간단한거 복잡한거 다 포함해서요.
대약 70개에서 80개 정도의 제어기가 장착되어 있고 모든 제어기 마다 S/W 가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VW의 페이튼에 들어가 있는 S/W를 폰트 10으로 A4지에 인쇄해서 쌓아 놓으면 빌딩 10층 높이가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죠. 이래서 자동차회사에서 아무리 시험을 열심히 해도 저 많은 S/W중 한 단어만 잘못되도 이상한 짓을 하고 개발 중에 확인이 되면 수정되겠지만 수정되지 못하고 양산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은 것입니다.
저희는 1,2년에 한번정도 독일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자동차 전자제어 장비 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 합니다. 전문가 들만 모이는 자리이지만
여기 와싸다 횐님 중에 몇분은 참석하셔도 될 수준이신것 같습니다 .^^
올해 행사가 열리게 되면 초빙할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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