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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런저런 잡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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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12: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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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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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런저런 잡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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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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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경향 한쪽 구퉁이에 GM 대우 사명 변경 관련 기사가 나왔습니다. 시보레로 갈지, GM 대우로 남을지, 대우로 갈지, 세그먼트별로 사명을 다르게 갈지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하다가 최종안이 정해졌다는데, 뭔지는 안 밝히더군요. 아마도 교회차 앰블렘으로 낙점한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별로 안 이쁘지만, 대우의 이미지가 워낙 극악이니 뭘로 바꿔도 지금보다야 낫겠다 싶네요.
그리고 기사 말미에 대우 자판과 드디어 결별을 하겠다는 부분이 있더군요. 아카몬 사장이 보기에도 참 깝깝했는지, 개인적으로 GM 대우 내수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주범으로 생각하던 대우 자판을 털기로 한 모양입니다. 제가 보기에 세상에 저 보다 더 무능한 판매 영업 조직이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 정리되는가 봅니다.
저 두가지 변경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GM 대우가 내수에서 약진을 할런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재밌는 시도 같기는 합니다.
미국에선 도요다 발 급발진 사태가 드디어 전자제어 핵심 장치로 촛점이 옮겨지는 인상이네요. 도요다로서는 몇일 전 전자제어 장치의 안전성에 대해서 과시 직후 프리우스의 급가속 사건 발생도 생기고 연일 굴욕의 나날인가 봅니다.
기계산업의 꽃이라던 자동차가 이젠 전자 제품인지, 기계인지 구분도 힘들 정도로 전자 제어 장비가 깊숙히 개입해 있습니다. 그러나 차의 거의 모든 부분을 관장하는 전자 장치에 대한 규약이나, 적절한 통제를 받기 위한 스팩 공개 등에 대해서는 암흑천지일만큼 비밀에 휩싸여 있기도 합니다. 물론 자세 제어 장치 등의 동작에 관한 권고안 등이 존재하지만, 어떻게 동작하고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로그에 의한 오동작 유무를 판별하는 기준은 없습니다.
(*** 복잡해질 소지 있으므로 요부분은 삭제 ***)
미국에서 어쩌면 전자제어 장비들에 대한 표준화된 스팩을 법제화 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각 장치별 성능 요구 조건이라든가, 데이타 로거의 판독 방법 표준화 등 기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음모론에 의해서 도요다 죽이기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미국 당국의 저런 행보는 사실상 자동차 업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고, 표면적으로는 도요다가 맞고 있지만, 무엇이 됐든 법제화 된다면 미국의 빅-3 라고 피해 갈 도리 없는 금단의 영역을 열어 제치는 셈입니다. 도요다발 파동이 여기서 멈췄으면 싶은 속내의 완성차 업체가 상당할듯...
오덕후적인 시각으로는 자동차 관련해서 요즘같이 재밌게 돌아가는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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