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디스크 수술을 하는 바람에 어머님이 저희집에
며칠 계시다 가셨습니다.
집안 청소도 해주시고 밥도 해주시고
수고하시고 가셨죠
병원비에 보태라고 금일봉까지 하사하시고 가셨는데
얼마전에 떼어 놓았던 스카이라인이 안보이더군요
이상타하다가 어머니께 여쭤보니 본인께서 친절하게
아파트 재활용 코너까지 가셔서 버리시고 오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눈에는 그것이 뭘로 보였을까요?
-----
그냥 스티로폼 덩어리였겠죠?
예전에 재수씨가 집에와서 진공관 앰프를 보더니 부황기 아니냐고
했었던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