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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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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01: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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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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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관해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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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가입일자 : 2004-10-1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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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우유에 관한 글이 있기에 제경험을 올립니다.
전에 잠시 우유회사에 근무한 경험인데요...
흔히들 얘기하는 1등급 원유는 위 용적당 세균수를 말합니다.
근데 이걸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그 날의 젖소의 상태 즉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물론 원천적으로
농장의 위생상태도 좌우하지만 납품 단가가 달라지기에 위생을 신경안쓰는
농가는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는 전 유업사 공통 사항입니다.
결과로 원유는 거의 모두 동일 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온살균, 고온 살균, 멸균의 차이는 익히 아시는데로 타임과 온도로 제어됩니다.
저온 살균은 10~20도 낮은 온도로 좀더 오래 가열하고 고온 살균은 10~20도 높은 온도로 짧게 가열됩니다. 멸균은 거의 순간적으로 압력 가열하여 끓이다 시피하여 균수를 제로로 만들며 모든 제조 공정이 완전 밀폐로 이루어져 흔히 보시는 사각팩(테트라팩)이 부풀어 오르지않았다면 10년이 지나서 드셔도 무방 합니다.
그런데 흔히들 말씀 하시는 맛이 이 살균, 멸균 과정에서 단백질과 구성 성분의 변성으로 만들어 집니다. 각 공정의 우월성의 차이는 전혀 없으며 심지어 요즘은 거의 전 유업사가 스웨덴, 덴마크 회사인 테트라팩이라는 회사의 설비를 거의 공통으로 사용하며 온도값과 타임값 셑팅만 변경하여 제조 합니다.
자 그러면 어떤 우유를 드시면 좋으냐...
싼우유를 드시면 됩니다. 제가 일하던 곳의 우유 송유 라인은 약 1킬로 미터 정도 됬던것으로 기억 하는데요 여러가지 프리미엄 제품의 원유를 따로 공급하기엔 관에 차있는 원유조절이 쉽지않습니다. 왜냐면 우유를 이송하는 방식이 라인 플러싱을 위한 물이 원유를 밀어 이송 하는 방식이라 정확히 끊어내기가 힘듭니다.
고로 이마트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자사상표 부착 저가 우유는 매일유업에서 공급 하고 있는데 이는 매X 유업 XXX 우유와 완벽히 동일 합니다.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홈플러스는 남X 유업 XX는 우유 XX와 완벽히 같은 제품 이었습니다. 살균유 저장 공간의 문제라든지 하는 여러이유로 대형 마트 납품용 저가 우유를 따로 만들 방법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자사상표 부착 우유는 물탄거 아닌가 색안경 끼고 보셨던 분들은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끔 재래시장에서 대용량팩 묶음으로 팔리는 푸르밀(구. 롯데우유), 빙그레우유, 삼양 우유등도 브랜드 파워에서만 밀릴뿐 영양 성분과 기타 내용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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