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파에톤 프리 중고를 들여와 묵911에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판매자분께서 프리에 어떤 op amp가 들어있는지 모르시고 있었고
따로 opa134를 주셨습니다.
집에서 처음 듣는데 소리가 너무 부드럽고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음도 안나고 저음도 부족한것 같고 그래서 열어봤더니 opa627ap가 들어있더군요.
당황 스러웠습니다. 134는 순정(?)이고 627로 바꿔서 고역 개방감이 더생기고 저역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게시판에서 읽은 뒤라 627로 이렇게 소리가 난다면 134는 어떨까 고민했습니다. 어쨋든 선택의 여지가 없이 134로 교체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더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고역이 제대로 나고 저역도 제법 나옵니다. (저역이 조금 덜 떨어지고 고역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엠프라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제 627은 뭐가 문제일까요? op amp도 수명이라는 것이 있나요? 파에톤이 나온지 그렇게 오래된 엠프도 아니니 op amp만 오래된 것인지, 아니면 op amp가 단순히 문제가 있는것인지 혹은 제가 진정한 신의 축복으로 저가형 귀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게시판을 뒤져보니 짝퉁도 있다고 하던데 혹시 그런건 아닐까 별별 생각을 다하는 중입니다.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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