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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다른 버전 ㅎㅎ)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07 10:57:45
추천수 0
조회수   1,169

제목

자전거 도둑(다른 버전 ㅎㅎ)

글쓴이

김태호 [가입일자 : 2007-08-09]
내용
제가 태어난 곳은



경상남도 함양이란 곳입니다. ㅎㅎ...완존 깡촌이었더군요...읔...서울와서 알았습니다. 깡촌인거..ㅋ~



친구들에게 제 고향시절 이야기해주면 절 지 아버지 나이로 취급합니다. 읔~

구판장이라고 하나요? 그곳에 가서 션한 음료수 시키면 점원이 반바지만 입고 강가로 뛰어가 3-5m정도 되는 물로 다이빙해서 그 안에 있는 환타를 가져다 주곤 했지요.ㅋ~



자전거 이야기가 나와서..ㅎㅎ



함양엔 경호강인가? 여튼 이것도 서울와서..강이름을 알았습니다. ㅋ~



경호강이 함양을 거쳐 수동 그리고 생초 산청 진주로 흘러갑니다.



예전엔 물이 엄청 많았습니다.



특히 비가 오면 장난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여러명 떠내려갔지요...ㅠ 한해 한두명은 꼭 물사고가 날정도였으니깐요.



여튼 비가오면 요즘식으로 레프팅이라고 할까요?...



대한통운(꼭 대한통운이어야합니다. ㅋ~) 타이어 주부(부산은 우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서울은 튜브 ^^)를 타고 레프팅을 합니다.



함양에서 출발하면 수동 생초 까지 가는데 몇시간 걸립니다.



비온뒤라 물도 많고 물이 바위도 넘어가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에 생라면 하나 뽀게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죠..



여튼 이런 재미를 느끼며 한참 가다보면



컴백홈하는게 점점 힘들어 집니다. 이길을 차로 가면 3-40분이 넘게 걸리거든요. ㅋ~



그것을 걸오올라치면...쩝.....



여튼 생초까지 여행을 하고 나면



주부 바람을 쫘악 뺍니다. 그리고 잘 포개서 접지요.



그리고 생초 시내로가서 한바퀴 스윽 둘러본다음...ㅎㅎ



친구들끼리 대상을 정하고 냅다 훔칩니다. ㅎㅎ



그리고 함양까지 타고 오지요...읔~



뭐....생초 애들도 함양와서 훔쳐가고 그랬습니다. ㅎㅎ





서로 훔치다 보면 자기 자전거가 나중에 다시 자기 손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색깔이 바꿔서요..ㅎㅎ



여튼 저도 4-5대 잃어버리고 훨씬 많이 훔쳐본듯합니다.



들키기도 했고요..ㅠㅠ





그땐 갱찰아자씨보다...학교 선생이나 아버지가 더 무서웠습니다. ㅠㅠ



엉덩이를 맞아서 제 교복바지가 저의 피부가 된적도 ㅠㅠ



무슨말이냐고요? 살이 완전히 터져서 교복바지가 제 허벅지에 둘러 붙었던적이..ㅠㅠ



몇번있었습니다. 쇠파이프로 맞았거든요...ㅠㅠ...중학교때요...





여튼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기도 하지만



엄청난 절도 행각이었던것이었죠...





사실 그때야 법보단 주먹이 가까웠고 요즘은 주먹보단 법이 가까우니..ㅎㅎ





뭐 그래도 쓰리하다 잡히진 안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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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10-03-07 11:22:15
답글

^^ ㅋㅋㅋ 예전에 참외서리 닭서리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골에서는 자전거도 서리 하는군요 ^^<br />
<br />
요즘은 그러면 아주우 큰일이 납니다요

오세면 2010-03-07 11:35:50
답글

우끼 간만에 들어보네요..ㅎㅎ

최명기 2010-03-07 12:34:35
답글

40대 후반에 들어섰지만, 서울서 나고 자란 저에게는 TV에서만 보던 풍경이네요.<br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br />
좌우지간 죄 값을 치루기는 치루셨군요.

김태호 2010-03-07 14:15:18
답글

헉....40대 후반이신데...ㅠㅠ<br />
<br />
전 30대 중반입니다. ㅠㅠ<br />
<br />

zerorite-1@yahoo.co.kr 2010-03-07 19:02:04
답글

아버님께 정말 오래 조르고, 아버님께서 참으로 힘들게 사주신 자전거였는데,<br />
오락실에서 50원짜리 오락한판하고 나오니 사라졌더군요. 쇠줄을 끊어 가져갔더군요.<br />
<br />
그날 집에도 못들어가고 밤새 길에서 서럽게 울고다녔던 기억이...

황준승 2010-03-08 11:30:23
답글

함양 마천이나 휴천을 지나는 강은 엄천강 혹은 임천강 이라 불리더군요. 하류인 산청쪽으로 가면 경호강이라 불리우고요.<br />
엄천강 레프팅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상류부터 A, B, C 코스로 나뉘는데, B 코스만 해도 스릴 넘칩니다. ㅎㅎ<br />
여자나 아이들 있으면 C 코스에서 태우고요. 물이 적으면 B 코스에서 시작하기도 하지요. 경험자만 A 코스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산청 경호강 레프팅은 경로관광이라 불리더군요. 재미없

박준영 2010-03-10 15:46:16
답글

"쓰리" 간만에 들어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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