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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교실에 들어갔는데...첨부터 장난이 아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06 07:36:03
추천수 0
조회수   1,697

제목

창업교실에 들어갔는데...첨부터 장난이 아니네요...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요기는 캐나다 하고도 캘거리 입니다...뱅쿠버와는 록키산 넘어 이쪽저쪽이고..시간은 한시간 차이가 납니다...인구가 한 120만이니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곳입니다...



오늘이 도착한지 6개월 하고 10일정도 되네요...그동안 참 별일이 많았습니다...이민자용 무료 영어학교도 다녀보고, 우리나라 이마트 같은곳의 생선코너에서도 일해보고...이번에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창업교실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처음에 서류전형으로 대략적인 사업플렌 보고, 일.이차 면접을 거쳐서 수백명중에 25명 뽑았답니다...6개월 과정인데 처음 3개월 안에 창업을 하고 나머지 3개월은 같이 고쳐나가면서 지원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나름 들어가기 힙들고 영양가 있는 곳이라 생각했고...또 제가 많이 게을러서 이렇게 좀 푸쉬를 받아야 움직이는 성격이기도 해서요...



헉...처음 오리엔테이션으로 들어간 저녁의 피자파티에서...25명중 한국인 나하나 2명 중국인 나머지는 전부 백인이더군요...근아전아 그 냉랭함이란...



이곳이 이민자들에게 친절한곳은 절대 아닙니다...미국으로 치면 텍사스 정도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캐나다의 다른 주보다 훨씬 혜택에 많기 때문에 신규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됩니다...그곳도 주로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이민자들이요...



엊그제는 길 하나 차이로 맞은편 주유소의 세차장들이 하나는 맨날 줄서있고 하나는 파리를 날리길래 참 궁금했습니다...파리 날리는 곳의 요금이 더 쌋거든요...그래서 기름넣고있는 백인에게 뭐좀 물어봐도 되냐고 정중하게 이야기했더니 날 짜증나게 쳐다보며 NO 그러더군요...



아무튼...앞으로 조금 걱정이 되네요...이 냉랭한 교실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쥐...ㅎㅎㅎ



이마트 생선코너(여기 이름은 슈퍼스토어)에서 일할때는 나름 몸이 고되도..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한 7-80% 가 다민족 이민자들 이어서..뭐랄까..동병상련이랄까? 다들 친절하고 나름 괜찮았습니다..심지어는 스스로 '아! 나 잘하고 있어..캐나다 사회에 빠르게 적응 잘하고 있는거얌!' 하고 남모르게 조금 우쭐 한적도 있었습니다만...



오우! 진짜 여기 토박이인 배타적인 백인들 하고 같이 어울리며 경쟁하려니...그 분위기가 물리적인 형태같이 저를 팍팍 치더군요...뭐 같은테이블에서 팀 주제토의를 할때도 자기들끼리만 소근소근하고...뭐 어쩔수없이 껴주긴 하지만 거의 저와 말을 안섞더군요...



또 갸들 개개인도...남들보다 제법 낫다고 자부하는 티가 얼국에 팍팍 나기도 하구요...



담주 월요일 첫수업입니다...이거하면 나라에서 생활비도 준다는데 그건 마눌이 직장을 잡은 관계로 못받을거 같네요...중국사람이나 한국사람중에 돈 있으면서도 나라에서 공짜 지원 받는맛에 통장에 돈도 못넣고 살고 제대로된 직장이나 사업 생각도 않하는걸 많이 보고나서 왠만하면 스스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여기 진짜 냉랭하더군요...심지어 첨에 친절해 보이는 사람도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자기와 동등한 논리를 펼치면 아주 기분나빠 하더군요...아랫것한테 친절하게 해줬더니 기어오르는걸 본거죠..ㅎㅎㅎ



잼있는곳입니다..얼마 안있으면 또 진상손님들도 많이 보겠죠...



평안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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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 2010-03-06 08:26:13
답글

제가 호주 여행갔다가 스무살짜리 웨이트리스 여자애들한테까지도 느꼈던... <br />
그 인종 차별을 경험하고 계시는군요... <br />
토착민들을 말소하고 죄수들에 의해 건립된 호주의 백인넘들에게서 느꼈던 그것을 생활에서 느끼면서 사셔야하니... <br />
씁쓸합니다.. <br />

최진석 2010-03-06 08:51:46
답글

이모부네가 캘거리에서 정착하려다 실패한 케이스입니다..이민자들이 들어와서 적당히 할일이 없는곳이 캘거리더군요.......그때 지인들중에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케이스가 모텔을 경영하는 분....사진관,,,,여행사정도인거 같았습니다......스모크하우스도 괜찮았던거 같았고요......캘거리안들 은근히 인종차별 있습니다.....

김창동 2010-03-06 09:10:48
답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아온 대접이 어떠했는지 생각해보고 열심히 사세요. 그정도면 양반 아니겠습니까?

이욱동 2010-03-06 09:15:40
답글

외국에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느끼는게...우리나라만큼 맘 편하게 살수 있는곳이 없더군요. 한국인으로서요.<br />
암튼 외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

김상윤 2010-03-06 09:19:27
답글

이민가서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하지만 어차피 선택을 하신거니 힘드시더라도 힘내시고 계속 화이팅 하세요 !!!!

박용갑 2010-03-06 10:01:38
답글

힘내세요...화이팅..!!

진현호 2010-03-06 10:01:51
답글

딴 동네로 이사를 가도 텃세가 있는데 다른 나라에 인종이 다르니 오죽하겠습니까.<br />
<br />
힘네세요.

오필범 2010-03-06 10:24:02
답글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 백인은 있을지 모르지만<br />
동양인이나 흑인에 대한 근거없는 우월감을 갖고 있지 않은 백인은 없다고 봅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3-06 13:12:08
답글

캄보디아나 그런데서온 꽤재재하고 다 떨어진 신발 신고, 중국집 짜장면 배달이나..<br />
3D업체에서 머리도 못감고 일하는 사람들을...<br />
<br />
강남에 있는 여대생 처자들이 보았을때 그때 상황같네요..<br />
할수없는 일이죠, 우리가 동경하는 백인들또한 그냥 사람이니까요.. 그들도 우리를 보면 그렇게 느낀다는..<br />
<br />
그런데 우리나라에 온 같은 황인종들은 더 심하게 느끼는거죠, "지들도

정광구 2010-03-06 16:48:26
답글

개인적으로 겪어보니 영국, 호주놈들이 가장 재수가 없네요...

오승 2010-03-06 17:41:20
답글

우리도 마찬가지죠. 아니. 더할지도 모릅니다..<br />
우리가 동남아사람들 대하는거 보세요.<br />
우리는 인종차별을 잔인할정도로 합니다.

황현 2010-03-07 00:03:00
답글

그 하얀넘들 속으로 비웃어 주시고 마지막에 앞에서 씨익~ 웃어주시도록...힘내시어요. 11년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있었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뉴질랜드는 아주 양반인거 같네요. 차별이 있긴 있지만 피부로 막 와다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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