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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나빴던 직거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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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22:1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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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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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나빴던 직거래 후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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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연 [가입일자 : 2009-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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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전인 지난주 금요일에 장터에 캠브리지오디오 540A V2와 540C V2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구매자분이 바로 연락하셨고, 직접 청음해보러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남자한분,여자한분 이렇게 둘이서 오셨는데 오디오를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그 두분끼리 서로 이런저런 오디오 얘기를 하시다가 본인들이 가져온 CD를 플레이해서 청음도 해보고 이것저것 확인하셨습니다.
확인히 다 끝나고 구매를 하겠다고 하셔서 박스에 오디오를 포장해드리니까 하는소리가 2만원만 깎아달랍니다. 판매가격이 42만원이었는데 통화할땐 아무소리없더니 다 확인시켜주고 돈줄때 되니까 40만원에 해달라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나서 그냥 집에 가라고 하고싶었지만 전 20대이고 그 두분은 거의 삼촌.이모뻘이라 좋게좋게 거절했지만 끝까지 계속 깎아달라고 우겨서 기분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결국 제가 완강하게 거절해서 42만원을 받았는데 받아보니 30만원이 수표입니다. 와 진짜 여기서 분노게이지가 또 급상승했습니다. 보통 직거래하면 현금으로 주는게 기본아닌가요? 수백번 직거래하면서 수표 처음받아봤습니다. 진짜 거래 파토내고 싶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받았는데 하필 거래한 날이 주말이라 은행도 못가서 주말내내 혹시 이거 부도수표나 도난수표는 아닌지 온갖 걱정을 다 했었네요.
여기서 상황이 끝났으면 이렇게 글 올리지도 않았을겁니다. 그후 조회해보니 다행히 이상없는 수표라서 잘 지냈는데 판매한지 근 1주일이 지난 오늘 낮에 갑자기 구매자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그때 오디오를 구입하고나서 이사를 하느라 오늘 오디오를 설치했는데 오디오가 CD를 못읽어서 AS센터에 가져가보니 픽업이 나가서 교체비가 60000원이 나왔으니 수리비를 내놓으라는 겁니다.
처음에 저희집에서 청음할때 본인이 확인하고싶은거 다 확인해놓고 제품 마음에 든다면서 기분좋게 사갔으면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1주일뒤에 연락하더니 기기가 픽업이 나갔다고 수리비를 내놓으라는걸 어떻게 납득해야하나요? 그 1주일이라는 시간동안 기기에 무슨짓을 했을지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런사태를 방지하려고 직접 청음까지 시켜드린건데 이런 되도않는 말을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전화로 그렇게 말을 하길래 제가 강하게 나갔더니 그쪽에서 하는소리가
"아 이래서 젊은사람하고는 거래를 하면 안돼" 이러고 그냥 끊더군요
와 진짜 나이많은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저도 할말 정말많은데 단지 제가 하급자라 참았더니 별별 소리를 다듣습니다. 제가 한 행동중에 뭐 잘못된게 있나요? 보통 직거래하면 깔끔하게 끝났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지저분하게 끝난적은 처음입니다.
제 오디오 구입하신 구매자분. 지금 이 글 보고계십니까?
그쪽이 제가 지금까지 거래했던 상대중에 아주 최악이셨습니다.
상대방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본적인 예의는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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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ong77@shinbiro.com |
2010-03-06 01:3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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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엔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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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네고는,,, 정말 직거래에서 가장 기분나뿐 일이더군요..<br />
수표는,,,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이고,,,<br />
1주일뒤 픽업문제는,, 서로 상의할 문제라고 보입니다.<br />
(산사람 입장에서도,, 난처할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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