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아는 지인(역전 앞과 비슷한 표현임) 몇 분을 몇 개월 만에 만났는데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말도 제대로 통하고 그냥 원 없이 웃어보기도 하고요.
물론 하이라이트는 사람 같지도 않은 두 *놈을 안줏거리 삼은 것이죠.
(술기운이지만 제가 여성은 *로 처리하는 매너를 잊지 않았습니다...)
아들 녀석 숙제 때문에 긴급 호출로 술자리를 급히 마무리하고 왔지만
즐겁고 부담 없는 자리여서 그런지 그냥 좋습니다.
어이쿠, 얼른 아들 녀석이 부탁한 숙제(?)를 해야겠네요.
못난 부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새 학년이고 새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예쁨 받고 올 한 해를 보내기 바라는 걸 보니
저도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의 그냥 평범한 아빠인가 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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