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림동에서 빵집하는 회원입니다.

가게가 신림..집은 남양주 호평에서 이사를 하는 바람에 더 들어가서 마석입니다;;

그렇다보니 차를 두고 다닐때는 출퇴근이 왕복 네시간이 걸리지요.

이어폰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암생각없이 왔다갔다 했는데..

이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책을 읽어대고 있습니다.

두달동안 13권을 읽은것 같네요.

전 역사서적만 읽는 못된(?) 독서편식이 있습니다.

예전엔 특히 서양사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이도 음악때문이었지요.

요즘은 우리역사를 알고 싶은맘에 정사를 중심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동안 등한시 했던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관한 서적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책은 일부러 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읽고 있으면

속이 끓어오르고 분노가 치밀어서 책을 덮은게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며칠전 읽은 매천 황현선생의 '매천야록'은 읽으면서 몇번이나 눈물이 나더군요.

요즘 제가 역사서를 읽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아들놈에게 우리역사만큼은 제가 가르치고 싶은 작은 바램에서이지요

얘기가 길어졌군요.

두어해전에 중꿔놈들의 동북공정에 맞선다는 취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동북아역사연구재단이란곳에 회원등록도 하고 소식등을 이메일로 받아 보고 있습니다.

헌데 제가 읽는 책의 저자중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인 '이덕일'이란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의 논조를 보면 동북아재단은 취지가 어떻든 역사관점이 일제 식민사관

을 벗어나지 못한..오히려 동북공정에 맞서기보단 더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덕일이란 사람은 민족주의적인 사관을 가진 역사가임은 틀림없는것 같지만

객관적 자료가 부족한 저로서는 좀 혼란스럽군요.

혹시 이단체에 대해 어느정도 평가가 가능한 회원님 계시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