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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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피커 브랜드 두개를 꼽으라면?
다인과 B&W을 뽑을수 있을겁니다.
일본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B&W 만만치 않은 인기를 자랑했던 곳이네요.
사람들이 자리에 못 앉으면, 서서 시청했습니다.
다인의 수입사에서, 아이튠즈를 연결해서 시청을 시켜주었으며,
비교를 위해, 처음에는 툴보이를 틀어주다가,
그 다음에는 다인오디오의 신제품 무선 송신스피커
XEO(한글명:시오)를 틀어주었습니다.
일본에서 발매일은 24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은 15만엔전후가
될거라고 합니다.
구성품을 소개하자면,
사진에서 보시면, 리모컨과, 무선 송신을 해주는 조그만 덱 비슷한
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에는 각각 파워앰프가 한개씩 들어가
있으며, 파워앰프에는 각자 파워코드가 하나씩 필요합니다.
그 외에 앰프랑 연결하는 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덱처럼 생긴 녀석을 통해서, 음악을 수신받아서, 재생을 하며,
리모컨 수신부는 각 스피커에 수신모듈이 달려있습니다.
일단, 시청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무선송수신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끊기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선이라고 속여도 될정도로, 자연스런 재생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스피커 체구가 작은 관계로, 저역재생에서는 아랫도리가 짤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다인오디오 MC15라는 책상파이(?)용 제품이 있었습니다만,
그 놈과 비슷한 레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앰프는 심오디오 I700이였으며, 다인과 매칭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인스피커는 자신만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 개성을 뒷받쳐줄 앰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점에서 심오디오가 적절한 궁합인지는 베스트매칭이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인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관람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상소감을 좀 더 풀어보자면..
저는 아침 10시에 시작하자마자 도착해서 저녁 6시까지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봐도, 오디오매니아들을 설레게하는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베엔베, 비엔나 어쿠스틱, 다인오디오, JBL, 아발론 등등..
정말 신기했던것 한가지는, 이곳이 일본이라서 그런지,
앰프만큼은 일제가 많았습니다.
하이파이에서 널리 알려진 일제라고 해봤자, 마란츠, 온쿄, 아큐페이즈, 럭스맨
등등.. 몇가지 안됩니다만..
과연 이런놈들로 궁합이 얼마나 잘 맞을련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일제 기기들 중에도, 유럽,미국산 제품들과 궁합이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일제를 사용하시는 우리 와싸다 회원분들을 기만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구요.
분명, 궁합이 안 맞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자기네 국산이라는 이유 하나로,
무리하게 맞춰서 시청해주는 곳이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요즘 일제가전제품들이, 해외에서 한국산에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만,
그 값싸고 질 좋은 한국산은 일본에서 전혀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머리속에서 매칭이 되면서...
근 미래에 남의나라 상품과 경쟁없이 사랑받고 보호 받는 일제가
해외시장에서 얼마나 더 살아남을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와 좀 관계없는 글이였습니다만..
일본인들의 자국품의 애국심은 지나치다 못해서
좀 바보 같은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