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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신문 속 오서 코치의 인터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02 10:47:02
추천수 0
조회수   2,044

제목

오늘 본 신문 속 오서 코치의 인터뷰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아침에 경향을 봤더니 오서 코치의 기사가 짧막하게 있더군요.



오서 코치는 인터뷰(기자회견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를 통해서 김연아가 트리플 엑셀을 익혀서 소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기록은 김연아 스스로 밖에 깰 수 없다면서요. 소치 올림픽에도 김연아는 24세에 불과하니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고 하고요. 어쩌면 오서 코치는 자신의 애제자 기록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깨지는 것도 싫고, 애제자가 불멸의 기록 반열로 올려 놓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 읽을때는 음... JOA JOA 2연패 해야지. 미도리 여사같은 트리플 엑셀로 니뽕 애들이 더이상 트집 잡지 못하게 눌러버려야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어가니 뜻밖의 김연아 선수 반응이 소개되더군요. 잦은 부상, 고독, 중압감 등으로 김연아 선수 측은 은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읽고 보니 저 같은 뜨내기야 메달 레이스가 한창일때나 피겨라는걸 보는데, 김연아는 다음 올림픽 준비를 위해서 또 자기 청춘의 4년을 빙상장에 묻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기심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문외한이 제가 봐도 관절 여기저기에 온통 무리가 가게 생긴 종목을 선수 본인이 즐기지 못하는데 등 떠밀게 아니구나 싶었네요. 김연아는 프로로 전향해서 세계를 누비며 아이스 쇼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뭐가 됐든 김연아 선수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걸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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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10-03-02 10:51:53
답글

오서 코치가 김연아에게 처음 가르쳐(?) 준것이 다름 아닌... 즐기는 스케이팅이었다고 하네요. 오서 코치 자신이 겪었는 그 중압감과 비교가 안되는 김연아 선수에게 해준 최고의 조언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br />
오서 코치가 트리플악셀이라는 화두를 꺼낸 것은 트리플악셀을 해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해버린 김연아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전설적인 선수가 됐지만 그래도 딱 4년만 더 했으면

진현호 2010-03-02 10:52:02
답글

그냥 프로 전향 하라고 하고 싶네요.<br />
<br />
어린 나이에 벌써 디스크니 무릎부상이니 별별 부상을 달고 살던데..<br />
그 넘의 금메달 하나 더 따자고 애 등떠밀면 나중에 연아는 한참 파르파릇 해야 될 20대 중반에 <br />
날 궂을때 마다 진통제 먹고 지팡이 짚고 다녀야 될지도 모릅니다.<br />
<br />
충분히 할 만큼 했는데 걍 편히 살게 하고 싶어요. <br />

나순주 2010-03-02 10:52:49
답글

이제 닭쫓던 일본애들 지붕쳐다보게 해줘야 됨...ㅋㅋㅋㅋ

mrbung@gmail.com 2010-03-02 10:53:50
답글

그 기사에 보면 몸이 건강하다면의 전제가 있었지요. ^^;

김태일 2010-03-02 10:54:24
답글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도 이젠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br />
우리에게 충분한 기쁨을 주었다고 봅니다.<br />
곽민정 양인가요? 암튼 유망한 후배도 나왔구요.

권윤길 2010-03-02 10:55:01
답글

어떤 형태로든 스케이트는 계속 하겠다고 해서, 연예계 진출은 추측으로 끝날 것 같다고 하네요. ^^<br />
<br />
그러게요. 말이 좋아 스포츠지 멀쩡한 사람 명 재촉하는 종목 우리 좋자고 계속 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싶었어요. 관절 안 좋은 사람은 아는 날궂이 할때 고통...

백제원 2010-03-02 11:05:26
답글

저도 그냥 아이스쇼도 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트리플 악셀도 연습좀 해보다가 소치 올림픽때가 다가왔을때 한번 더 해보자는 마음이 생기면 출전하고 아님 말았으면 싶네요.

나순주 2010-03-02 11:10:42
답글

정상에 올랐을때 그만두는게 가장 아름다운겁니다. 괜히 혹시나 하고 출전했다가...망해버리면 모양안나죠. <br />
그냥 전세계 일류기업들 CF나 좀 찍고.. 그걸로 후계자 양성이나 하면서 취미생활하는게 젤 좋다고 봐요.

서용호 2010-03-02 11:24:28
답글

저도 새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도 말리고 싶네요(말릴 자격도 안 되지만). <br />
<br />
운동 아닌 새 삶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에 좋은 나이죠.

박영효 2010-03-02 11:30:54
답글

이젠 삶을 즐겨야죠!! 너무 힘들게 살면 삶이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성인경 2010-03-02 11:50:18
답글

은퇴하고 삶을 즐긴다에 한표 더.<br />
경쟁심과 압박감, 스트레스, 건강 해쳐가면서 4년을 더 보낸다는건 참....

윤영빈 2010-03-02 11:50:45
답글

4년후에 은메달 혹은 노메달이면 한국인들 반응이 어떨까요?<br />
본인의 이익과 행복을 따라가길 바랍니다.

장정훈 2010-03-02 12:45:39
답글

4년후에 노메달이어도 어쩔수 없는 일 아닙니까...... <br />
본인의 행복을 위한 판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br />

강윤흠 2010-03-02 13:09:39
답글

이제 그냥 레전드로 살아가길 빕니다. <br />
<br />
저에게 살아있는 레전드는 별 필요없습니다. <br />
<br />

zerorite-1@yahoo.co.kr 2010-03-02 13:53:08
답글

4년 후, 이번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br />
아니 당장 내일 또 경기가 있다해도, 이번과 같은 실수없는 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br />
피겨처럼 재능, 노력, 빙질, 마음, 컨디션, 운이 복합되야하는 경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게다가 단판으로 끝내니, 이런 사람 피말리는 경기가 어디 있답니까.<br />
<br />
더 뛰라는 것은 직접 하지 않는 이들의 이기심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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