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린지 1년은 된 것 같습니다. 별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반가워 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요즘 제가 사는 음악감상 환경을 소개해 보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전체적인 거실의 오디오 구성입니다.
클래식은 로저스와 뮤피로 듣고 팝,재즈는 나드와 커프로 듣습니다.
두조가 어우러져 있어서 어수선해보이지만 나름 역할 분담이 되어있답니다.^^
메인 스피커인 KEF 104/2 입니다. 2년 넘게 듣고 있는 정이 많이 든 녀석입니다.
만듬새나 소리나 듬직한 맏형스타일로 팝, 재즈, 클래식 다 자기 색깔로 들려줍니다.
서브 스피커지만 가격은 더 고가인 로저스 LS3/5a 입니다. 3/5 만의 매력이 있죠.
주로 현악, 소편성 클래식에 특기가 있지만 가끔 교향곡도 듣는데 별 불만 없습니다.
내구성과 편의성으로 살아남은 테크닉스 1200MK2 와 슈어 V15 카트리지입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크릭 OBH18MM 포노앰프로 NAD S300 에 연결되어있습니다.
팝이나 재즈에는 만족하는데 클래식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KEF104/2 의 느리고 어두운점을 잘 보완해주는 NAD S300 입니다. 모범생이지요.
로저스 LS3/5a 를 울려주는 뮤피 A1 입니다. 연로하지만 성깔은 죽지 않았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여기저기 상처가 있지만 똘망똘망한 총기는 잃지 않고 있어서 고맙죠.
4년 가까이 장수하고 있는 부동의 에이스 코플랜드 CDA288 입니다.
음반들 뒤에 숨어있는 뮤피 V-DAC을 통해서 두개의 앰프에 CD음원을 공급합니다.
보스 AM5를 위한 인켈 AD2210과 TD2010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라디오와 PC의 음원을
들려주며 영화를 볼 때 극장인 척 해주는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이 친구들의 장점은 가장 빨리 소리를 들려준다는 거죠. 음악 나오기까지 1초라는 ^^
끝으로 오늘 들은 댄 포겔버그의 음반들입니다. 음악감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음반들이라 생각하는데, 댄이 남기고 간 음반들을 들으며 가사들을 읽어보게 됩니다.
댄의 음반중에 좋아하는 High Country snow 에 수록된 sutter's mill 을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칩니다. 미국의 골드러시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oS9EEy4Hx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