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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변기에 널브러졌었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2-26 20:49:50
추천수 0
조회수   883

제목

오늘 아침 변기에 널브러졌었어요

글쓴이

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이런 경험 처음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뱃속에서 찌부등한 신호가 오더군요.

대개 장염으로 탈이 났을 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곧이어 몸에서 열이 나며 추워지는 느낌.



어떻게든 지금 몸안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는 물질들을 배출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배출하라는 몸안 깊숙한 곳(?)의 명령이 전해져 왔습니다.



변기로 달려갔지요.

그런데 그 물질들을 배출하면서 몸이 한없이 주저앉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양어깨와 목이 한없이 무거워지며 앉아있기조차 힘이 드는겁니다.

식은땀은 비오듯 흐르고 몸에서 혼이 빠져나가는듯한 그 느낌...

몸을 가눌 수도 없어서 변기물통에 등을 기대고 누운채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다 죽는거구나라는 걸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변기 위에서 아랫도리를 내놓은채 죽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겨우겨우 정신 차려서 뒷처리를 마치고 옷도 못입은 채

방 침대에 그냥 쓰러져서 한참을 보냈습니다.

한참있다 팬티입고, 한참있다 추리닝바지 꿰어입고

또 한참있다 양말 신고....



그렇게 누워 있으면서 아무래도 오늘은 아무것도 못할거 같더니

죽 한그릇 얻어먹고 좀 누워있다보니 점심때 쯤 말짱해졌네요.



이거이 참 무슨 조화속인지......



(먹는거 참 조심해야겠습니다. 어제 저녁 질긴 등심을 먹고

후식으로 먹은 바나나의 눌려서 좀 짓무른 부분을 그냥 먹었는데

원인은 그 둘중에 하나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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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chollian.net 2010-02-26 20:58:09
답글

저도 어제밤에 과하게 숙성된 느낌이 든 홍시 한개 먹었는데 제 몸까지 바로 숙성되더라고요.. 아침에 출근늦고 회의시간에 비몽사몽으로 헛소리나 하다가 겨우 정신 차렸습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2-26 20:59:50
답글

그럴땐 미지근한 물을 드실수 있을만큼 많이 드시면 배출이 도움이 되더군요..

최화삼 2010-02-26 21:44:16
답글

빨리 회복했다니 다행입니다, <br />

이인근 2010-02-27 05:34:57
답글

고기먹은후에 바나나나 유제품등등 특히 돼지고기먹은후에는 이런음식은 상극이더군요<br />
어른들은 대충경고만받고 끝날지모르나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병중이신분들은 큰일납니다<br />
곧장입원하게되더군요 생각만해도 ....

노명호 2010-02-27 14:02:15
답글

제가 지금 바로 똑 같은 증상으로 , 동네 병원 내과 같다 왔습니다... 설사 흐흐.. 정말 무섭습니다.. 어제 저녁 먹은것이 뭐, 잘못 먹은것도 없을것 같은데.. 늦은 밤... 화장실에서 걍... 쫙 ,쫙 &#50161;아 지는데..나중엔 물만 나오더 만요... 그리고, 오한... 부들 부들 떨고... 오늘 아침에 간신히 지금 동네 내과 같다 오고 서 이짓 하고 있습니다.

savi@chollian.net 2010-02-26 20:58:09
답글

저도 어제밤에 과하게 숙성된 느낌이 든 홍시 한개 먹었는데 제 몸까지 바로 숙성되더라고요.. 아침에 출근늦고 회의시간에 비몽사몽으로 헛소리나 하다가 겨우 정신 차렸습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2-26 20:59:50
답글

그럴땐 미지근한 물을 드실수 있을만큼 많이 드시면 배출이 도움이 되더군요..

최화삼 2010-02-26 21:44:16
답글

빨리 회복했다니 다행입니다, <br />

이인근 2010-02-27 05:34:57
답글

고기먹은후에 바나나나 유제품등등 특히 돼지고기먹은후에는 이런음식은 상극이더군요<br />
어른들은 대충경고만받고 끝날지모르나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병중이신분들은 큰일납니다<br />
곧장입원하게되더군요 생각만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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