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거실에 깔끔하게 꾸며본 리스닝 공간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오디오라도 디자인이 별로면 절대 안사는 저라서
대부분 작고 깔끔한 오디오로 구성해 듣고 있습니다~^^
거실 모습입니다~
오디오도 오디오지만 장식장이 넘 맘에 들어 거실 TV와 TV다이를 치워버리고
새롭게 들여온 장식장입니다
얼마전부터 아내가 요장식에 군침을 흘리고 있어서 장식장 사는김에
오디오도 작은사이즈의 기기들도 함께 영입했죠~
아내는 전부다 싼건줄 압니다 쉿~쉿~ㅋ
따지고 부면 많이 비싼거도 아니지만요ㅋㅋ
요녀석은 메인으로 쓰고있는 오스오디오의 300B 싱글입니다
말도안되는 저럼한 가격에 가져왔는데 가격에비하면 눈물나게 감사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요녀석은 국내 한 제작자분이 잘 만드신 6L6싱글 앰프인데요 자그마한공간에 얼마나 오밀조밀 하게 잘 만들어 놓으셨는지 감탄이었는데
소리까지도 아주 감탄이고 힘도 좋습니다~~
중저역대의 반응은 300B보다 조금더 부스트 된감은 있으나
장르에따라 300b보다 낳은소리를 들려줄때도 있지요
그리고 바디는 원래 은색이었는데 제가 락카로 도색 했습니다
잘된건 아니지만 아주 볼만하고 귀엽게 돼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있죠
요 녀석은 그 구하기 힘든 테라 2:2 스피커 앰프 셀렉터~
장터 매복중 우연찮게 나와 바로 지른 녀석입죠...
앰프와 스피커를 왔다갔다 비교 청취시 선을 바꿔끼는 불편함 없이
귀챠니즘을 한방에 날려주는 제품이고 300b와 6L6을 왔다갔다며
잘 듣고 있죠...
스피커도 하나더 놓고 싶은데 이상태도 이미 마눌님의 한계점에 와 있는 터라...ㅋㅋ
아...바라만 봐도 좋은 쿼드 33 프리, FM3 튜너 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전 정말 이 디자인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디자인 뿐만아니라 프리의 컨디션도 너무 좋아
아주 깔끔하고 편한한 소리 내주고 있습니다.
좌우 발란스나 소음량시에도 발란스 좋구요
지걱지걱 거리는 노브 없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요놈만큼은 어지간 해서 안팔라구요....
장터에 하도 안나와서 결국 샾에 가서 풀세트로 지른 녀석 입니다..
303 파워에 물려서도 듣고 있는데
확실히 진공관과 TR의 과도기 즈음 만들어진 앰프라서 그런가
따사롭고 풍부한 맛이 있는 파워입니다.
암튼 넘넘 애착이 가는 기기입죠~^^
요녀석은 캐인 CDT-50 SE 진공관 시디피 입니다.
샆에 쿼드33 세트 사러갔다가 요녀석 까지 눈에 들어와
걍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들고 온 녀석입니다.
이녀석도 확실히 진공관에서 나오는 따듯한 하모닉스가 묻어나오지만
아주 클리어 하고 아나로그 감성이 있는 CDP입니다..
현재 기기들과 아주 매칭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스피커는 쿼드 11L2 흰색 버젼입니다..
장터에 거의 안보이는데 우연찮게 역시 장터매복중에 만난 녀석입니다..
순전히 소리보다는 인테리어 때문에 들고 온 녀석인데 대형기에 비할바 아니지만
인테리어와 함께 묻어 나오는 소리는 제법 괜찮습니다.
약간 미들대역이 살짝 들어가고 아래대역은 덕트를 통해 나오는 살짝
인위적인 맛이 있지만 인테리어와 싱크로율은 거의 짱먹고
소리도 이가격에 이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사진과 같이 백열등 색깔 조명 아래서에서 음악을 들으면 훨씬 따듯한 감성이
기기에 흘러 소리까지도 차분하고 온화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확실히 오디오는 상황과 환경에 따른 감성의 지배를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소파도 스윗스팟에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한쪽에서 나오는 모노럴한 사운드도
음악을 즐기면 그냥 좋습니다..^^
아...쉬는날 비좀오고 할때 블루지한 재즈곡 한곡 틀어놓고
아내와 차한잔 하면서 음악 듣고싶은데...
사는게 참 바쁘네요..ㅋㅋ
요즘은 자꾸 턴테이블도 들여놓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일단 있는 시디나
잘 들어야 겠습니다..ㅋㅋ
다들 평한한 주말밤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