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되고 또 한살이 더해지는 겨울 또 한가지 접하게된 취미가 오디오 입니다
그후로 치열하게 오디오에 관한 블로그 탐방에 여러 동호회가입,
여러 장터 탐방을 거쳐 저만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단계입니다
스피커는 JBL L-112, JBL 4412, BOSE 301-2, BOSE 큐브
앰프는 맥킨토시 MA6800, 마란츠 2330B, 야마하 AV리시버
소스는 LIN KARIK(CDT), NUMERIK(DAC), Halide design (DDC)
파이오니아 턴테이블, 셔우드 턴테이블입니다` ^^
오디오는 하나씩 들일때마다 사진처럼 당시를 회상하게 되네요~
저에게 처음 HI-FI 음악감상에 즐거움을 안겨준 JBL-L112
우퍼없이 스피커만 달랑 구매해서 AM-10 우퍼 구한다고
이베이 낙찰까지 손뻣게한 BOSE 듀얼큐브
금요일만 거래가 가능하다고 판매자분이 못박는 바람에 퇴근 도로 정체속에
서울을 3시간걸려 가서 받은 BOSE 301MM-2 입니다
야마하 RX-V465 AV리시버는 제가 처음 오디오란거에 입문하게 만든 녀석이죠
3년전 무리해서 얻은 내집장만에 가장 꾸미고 싶었던게 홈씨어터였습니다
가구하나 없이 덩그라니 티비부터사고 1년동안 돈모아서 홈씨어터 구축을
알아보다 앰프분리형이 좋다는 말에 또 검색해보고 입문으로 들였던 리시버죠~
야마하 NS-8900이라는 스피커까지 함께해서 100만원 언더로 처음으로 저만의
홈씨어터를 만들었습니다
그후 영화보는거보다 음악듣는 재미에 빠져 포노단도 없는 이녀석에게
셔우드 턴테이블을 사서 물렸더니 개미만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다 포노앰프라는 걸 알게되고, 빈티지 앰프라는 게 있다는 걸
배워가며, 참 저하고는 많은 역사가 함께한 친구랍니다
센터는 보스 신형 쥬얼큐브인데 작은 체구에도 깨끗하고 강한
대사를 전달해주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장터에서 구매한건데 전주인에 개조(단자를 교체)를 하셔서
다행이 제가 있는 시스템에 물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CD 재생기인 린 카릭, 누메딕은 소스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깨달음을
안겨준 처음으로 들였던 나름 하이엔드 기기였구요~
누메딕(DAC)를 통해 USB일체형인 Halide design (DDC) 를 연결해서
MAC-FI로도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맥북에어가 10년말에 나온 구형이라 아마라 보단 AUDIRVANA PLUS가
음질도 시스템 가벼움도 저에게 잘맞았습니다
파워단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 아직까지 파워쪽까진
다가서지 못했습니다
극저온으로 유명한 조이투오디오에서 다운트렌스 하나랑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자작 제품을 판매하시는 분들께
주문한 파워선, 멀티탭으로 사용중이랍니다~
아직 분리형 앰프는 체감하지 못했고, 빈티지 리시버 마란츠 2330B와
맥킨토시 인티앰프 MA6800으로 음을 증폭시켜주고 있답니다
2330B는 FM라디오가 너무 깨끗해서 어두운 밤 푸른 주파수 조절창 바라보며
라디오 듣다 보면 시간이 가는줄 모른답니다~
빈티지 오디오를 사랑하게 만든 珠玉같은 녀석이랍니다
맥킨토시 앰프는 저역시 에메랄드 같은 라이트불빛에 반해
정말 고심고심 끝에 들이게 되었구요~
취미에 이렇게 큰돈을 들여도 되나 백번 천번도 넘게 생각하게 만들었고,
저한데 있어 아주 큰산을 넘게만든 녀석입니다
역시 너무 멋진 소리를 들려줘서 매일 저녁 이녀석으로 어떤 음악들을까
고민하고, 웃음짓게 하는 저에 소중한 앰프랍니다
JBL4412를 들이고 한동안 잠을 못잤습니다
4412의 재발견처럼 갑자기 "4412가 숨겨진 보석처럼 매력적이다" 라는
주변소리도 들리고 모니터성향의 스피커는 어떨까? 궁금증에
들이게 되었는데 가로를 놓아야 이쁠것 같은 녀석
어떻게 공간을 배치해야 되나 고민을 안겨주었죠~
저의 대부분 스텐드는 몽돌사장님께 주문의뢰하는데 이녀석도
그렇게 주문해서 스탠드를 맞춰주었답니다
배치후 큰마음 먹고 이틀전 주문한 스피커선이 짧아 사진처럼 공중에 떳네요~
좀더긴선으로 다시 주문해야 될지 또 고민스럽습니다 ㅜㅜ
꼭 선길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못쓴는 선때문에 맘이 쓰립니다
여러번 쓴맛을 느끼고도 왜 자꾸 자신의 감을 믿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거실 창가로 위치로 JBL 4412 스피커를 놓아서
십자모양인 거실에서 반대편에 이렇게 주방의자를 두고
정자세로 앉아서 음악듣습니다
근데 주방의자가 너무 불편해
작은 2인용 소파하나 사던지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하나 두고
싶은데 지금은 불편해도 이렇게 앉아서 음악들어야 겠습니다
오디오는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 같습니다
빠지다 보면 집안 가세 기울어지는 줄 모르고 돈을 쓰게되니 말이죠~ ㅜㅜ.
애플기기의 호환성은 참 대단한듯 싶습니다
리모트 어플을 이용해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듣는 재미는 참 간편하면서도 놀랍네요~
제방에는 일본옥션에거 경매로 구입한 BOSE 1705 앰프와 101 이탈리아노
스피커가 있습니다
푸바를 이용해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여기도 괜찮은 DAC하나 물려주면 참 좋은 텐데 오디오 하면서
욕심을 절제하는
일은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구장이지만 아빠물건은 유난히 아껴주는 4살배기 딸래미와
저의 많은 취미에 이제는 보살이 되어주신 마누님덕에
즐거운 음악생활도 하는 것 아닌지 싶습니다
어느새 처음으로 작성해보는 저의 오디오 소개글이 다 끝나가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여러 블로그, 와싸다 AV갤러리, 게시판등
방문으로 정보도 얻고, 카페에서 여러 올려진 글로
저도 많은 영감과 도움을 받았기에 아직 모자르고 내공이 절대 부족하지만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앞으로도 쭉 오디오를 사랑할 것이며, 너무 지나치지 않게 나와의
조율을 계속하며 10년, 20년, 30년, 40년 그리고 그후가 되어도
늘 함께하고 싶은 취미입니다
긴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저의 시스템을 보면서 조언이나 도움주실 이야기 덧글로
달아주신다며 앞으로 좀더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게 되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