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자주 가는 당구장의 주차장은 앞뒤 2대씩 3렬로 6대를 주차 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앞쪽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빈공간을 두고 뒤쪽에 주차하지 않습니다. 어디랄것 없이 항상 주차공간보다 차가 많잖아요. 오늘도 앞쪽에 주차를 했다가 집에 오기 위해 뒤에 주차한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건 뭐 갖은 짜증에...ㅡㅡ
5분후쯤에 그 차주가 왔기에 '일부러 앞쪽에 대서 주차 공간을 드렸는데 그러시면 안되잖아요' 했더니 '아니 누가 그렇게 해달라고 했냐. 앞으로는 그러실거 없다' 그런식으로 빈정대는 투..ㅡㅡ;; 앞으로 저도 다른 사람 생각해서 주차 할맘 싹 사라졌습니다.
#2.
넓은 도로에서 골목으로 진입하다 나오는 차를 만나면 대략 난감해지지요.
며칠 전에 제가 딱 골목으로 접어 들었는데 저만치서 차가 나오고 있더군요.
마침 제가 휠씬 앞서 진입한터라 그 차가 서로 비켜갈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잠시 서서 기다려 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왠걸요. 막무가네로 양쪽에 주차한 차들 때문에
옴짝달싹 할수 없는 지역으로 밀고 들어 오더군요. 제가 왠만하면 비켜 주는 편인데
순간적으로 짜증이 밀려와서 저도 길 중간에 딱 서 버렸습니다. 차도로 후진 하는게
위험 하기도 하구요. 무슨 자존심 싸움 할려는 건 아니었지만요. 마침 제가 시간이
무지 널널한 편이라 뭐 아쉬울 것도 없었구요.
그 차 운전사도 한 2,3분 그러고 서 있다가 안되겠든지 자기가 조금 뒤쪽으로
물러 서더군요. 지나가면서 욕을 한바가지 퍼 붓대요. 저도 딱 한마디 해줬죠.
"에라이 이 명박스런 냥반아~!!'
#3.
두개 차선의 도로에서 앞쪽에 정지 신호가 들어오면 모든 차들이 서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 직진 차량이 있고 내가 그 뒤에 서면 저로서도 어쩔수 없잖아요.
그런데 내 뒤에 서 있는 우회전 차량은 왜 그렇게 경적을 울리면 난립니까?
또 어쩌다 1~2초 늦게 출발 하기라도 하면 라이트를 번쩍거리고 경적을 울리고...
딱 지금 우리 국민이 온통 돈의 노예가 되어 자기에게 10원이라도 손해가 되면
악을 악을 써대는 딱 그 꼬라지의 교통의식입니다.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해 주는 같이 사는 정다운 사회는 대한민국에서는 이제
바랄수 없는 미덕이 아닌가 합니다. 교통문화에서는 이게 더 절실한거 같은데..
보수니 진보니 이런 차원 높은 얘기는 떠나서 제발 상식에 기초해서 움직이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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