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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는 요즘 공무원 실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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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17:4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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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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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는 요즘 공무원 실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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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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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우체국 공무원입니다.
9급 공무원 시험쳐서 들어간지 이제 한 1년 정도 됐네요
다수의 사람들이 '공무원' 하면,
1) 맨날 논다
2) 불친절하다
3) 하는 일에 비해 돈은 드럽게 많이 받는다
4) 칼퇴근이다
5) 철밥통이다(안짤린다)
뭐...이런 식의 견해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그랬구요.....
실무에 종사하는 제 동생에게 듣고 알게 된 사실은,
위의 내용들은 고위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ㅡㅡ;;
실제로....제동생 이야기 들어보면, 좀 직급이 높은 사람들은,
출근하면 하는 일이, 쌓여 있는 신문 하나씩 보면서, 점심 뭐 먹을지 궁리하고 있다더군요..ㅡㅡ;;
그런데...실무에 있는 하급 공무원들은 전혀 다릅니다.
1) 제동생...요즘 매일 밤11시에 퇴근합니다(안 바쁠때도 9시 넘어 오는 경우 부지기수)
2) 한달에 총합계 급여 120만원 받습니다(추가근무수당 다 포함해서)
3) 그렇지 않아도 작은 공무원 숫자를...노통 때 좀 늘리려 했는데, 쥐섹이 엄청 줄여서....김해시 전체 우체국 직원들 급여를 한 명이 관리합니다 ㅡㅡ;; 다시 말하자면 업무량이 어마어마합니다.
4) 그런데 요즘 쥐섹이 맨날 TV에 광고하는 거...."공무원이 절약에 솔선한다" 이것 때문에....
- 사무실 전등의 40%를 끄도록 공문이 내려왔고, 계속 감시하는 사람이 파견된답니다. 동생 말로는 전등 40%를 끄니 글자가 제대로 안 보일 지경으로 어둡다고 합니다.
- 사무실 실내온도를 18도로 전체 맞추도록 지시하여 사무실 안의 사람들 전원이 겨울에 모두 다 감기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것도 역시 계속해서 감시하는 사람이 와서 통제를 한다고 합니다.
5) 그러면서 속상해 하는 건, 뉴스 등에서 공무원 전체 임금 평균이 월 3백 만원 이상으로 나오는데....환장할거 같답니다. 자기 실에 공무원된지 20년 넘은 고참도 연봉4천 안된다더군요
공무원들.......지금 거의 대부분이 쥐섹을 죽이고 싶어한답니다.
사실 알고 보면, 힘들고 어려운 공무원들이 많죠....많은 사람들이 공무원들 탱자 탱자 놀면서 불친절하고 돈만 많이 받는다 생각하는데.....제 동생 말 들어보니, 한 명에게 부과된 업무량이 너무 많아 구체적으로 지역민들을 돕는 일 따위는 상상도 못한다고 합디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 써봤습니다.
공무원들 사랑해 주세요~
p.s : 고위 공무원들은 쫌 미워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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