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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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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17:4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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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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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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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 [가입일자 : 2002-11-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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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입학식 날입니다.
별 성과도 없는 그 잘난 입찰준비를 핑계로 혼자 올려보냈습니다.
창원촌놈이 서울지하철이나 바로 탔는지...별 시덥쟎은 걱정으로 마음이
싱숭생숭 했는데 단상에 올라가서 장학증서 받았다고 문자가 왔네요.
학비안들고 장학금받고 기숙사까지...애비로서 기특하고 응당 좋아라
해야 하건만 왠지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실은 의대를 갈려고 하는걸 제가 빡빡 우겨서 보냈거든요.
근 한달여를 실랑이하다 결국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오갔습니다.
애비는 모아놓은 돈도없고, 직장도 매년 년봉계약 조건이라 내년에는
어떻게될지 모른다는둥...
(의대보낸 지인얘기 들으니 학비다 뭐다 경비가 장난이 아니라고해서
솔직히 겁도나고 뒷바라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어거지를 부려 애비 바램대로 결정을 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솔직히 저 역시도 미련이 남습니다만
이제는 훌훌 털어버려야겠지요.
"광고홍보학과" 라는데 저는 공돌이세대라 영 생소하군요.
혹시 전망이 불투명하더라도 고개 절레절레 흔들지 마세요(부탁) ㅎ
오늘만큼은 비전있다는 얘기를 살짝 듣고싶다는...^^
올해 입학하는 자녀분을 두신 부모님들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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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화통화로 cdp문의하고 약속날짜 잡았지만, 님의 빠쁜 생활로(그때는 잘몰랏음)펑크 나서 ,나름 <br />
감정이 상햇지만,,, 댓글로, 미안하다는 글을 접했을때 남다른 인품이 잇으신 분이라 생각 햇습니다,,,<br />
같은지역에서 더욱 슬픔이 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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