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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암판정인데 참,,,뭐 어떻게 해야되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2-23 14:48:30
추천수 0
조회수   1,067

제목

장인어른이 암판정인데 참,,,뭐 어떻게 해야되죠?

글쓴이

김성현 [가입일자 : ]
내용
올해 78세이신 장인어른이 가벼운 교통사고로 병원에 가셨다가 이것저것 찍어보더니

뭔가 이상타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몸 여러부위에 암이 있다고 하네요



판정나고 보니 몇개월 전부터 어디가 안좋다하는 말들이 사실 그런 증상이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전에는 건강하시던 분이셨는데



후~~~ 어쩌죠?



아직 본인은 모르시고 다소 건강염려증도 많으신분이라 알려드리면 충격도

많으실것 같아서 것두 걱정이고



아직은 크게 고통은 없지만 좀 지나면 증상도 느끼실거구 의사말로 전이가 많아서

말기에 가깝다고 하는데



본인에게 어떤식으로 알려야 될지도 걱정이고 어떤게 인간답게 지낼수 있게 하는

방법인지도 고민이네요



혹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자식으로서 미쳐 건강 돌보지 못했다고 하니 집사람도 저도 맘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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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준 2010-02-23 14:58:15
답글

네..어려우시겠습니다... 제 아버지도 2년전에 췌장암 말기로 검진받고 돌아가셨습니다. ㅜㅠ 저희는 끝까지 숨겼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다 이상없으신데 췌장쪽에 조그마한 돌 같은게 막혀서 그거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조직검사 결과 다소 악성 수치가 높다고 해 충격을 좀 줄여드렸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실 떄가 되니 모든 걸 정리하시더군요... 옆에서 얘기 안드려도 다 아는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해드리고 특히 드시고

mutante@hanafos.com 2010-02-23 15:01:50
답글

노인분들은 젊은 사람이랑 달라서 진행이 느립니다. 당장 어떻게 되는건 아니니 어여 말씀 드리고 정리하시게 하세요. 저도 끝까지 숨겼고 또 환자본인도 겁나서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죽도록 아프기 때문에 말 안 해도 다 아시게 됩니다.

ksk1992@chollian.net 2010-02-23 15:45:59
답글

말기 환자의 경우 사실 병원에서 얻을 게 많지 않습니다....<br />
괜히 병원에서 이 검사 저 검사하고 수술 받고 힘들게 임종을 맞는거 보다는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br />

benz450@hanmir.com 2010-02-23 16:40:48
답글

저의 모친도 암으로 돌아 가셨는데, 주위의 말(수술하지마라...)을 듣지않고 자식된 입장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먼 시골에서 서울로 수술받으러 왔다 갔다 고생만 하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지금은 후회 스럽네요.<br />
연세가 있으시니, 지욱님 말씀처럼 암의 진행이 늦을겁니다. <br />
솔직히 말씀을 드리고 정리할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이영춘 2010-02-23 17:17:45
답글

쩨법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70대 후반의 사돈께서 암판정받으시고..<br />
그 1개월 전까지 저랑 삼겹살에 소주도 했드랬는데..<br />
판정후 그집안에서 사방팔방 노력하시고 저도 아는 대학병원에 부탁해 새치기로(죄송합니다ㅠ.ㅠ)재검.<br />
결과는 폐로 급속도로 전이 되었더군요<br />
슬펐습니다<br />
워낙 가까이 웃으며 지내던 어른이시라<br />
그분 가족들은 끝까지 사실 숨기며 몇개월을 즐겁게 해드리려 무진 노력

신연숙 2010-02-23 18:09:47
답글

요즈음은 병원에서 말하는 개월수가 거의 정확하더군요 데이타가 많이 축척되었으니 고령이신지라 통증은 별로 많이 못느끼실듯합니다만 말기라면 어여 말씀드리세요 본인도 준비하실시간이 모자를텐데 그리고 애지간하면 항암은 하지마세요 항암으로 연장하는 기간이 고통받는 기간과 거의 동일합니다

최세준 2010-02-23 14:58:15
답글

네..어려우시겠습니다... 제 아버지도 2년전에 췌장암 말기로 검진받고 돌아가셨습니다. ㅜㅠ 저희는 끝까지 숨겼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다 이상없으신데 췌장쪽에 조그마한 돌 같은게 막혀서 그거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조직검사 결과 다소 악성 수치가 높다고 해 충격을 좀 줄여드렸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실 &#46468;가 되니 모든 걸 정리하시더군요... 옆에서 얘기 안드려도 다 아는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해드리고 특히 드시고

mutante@hanafos.com 2010-02-23 15:01:50
답글

노인분들은 젊은 사람이랑 달라서 진행이 느립니다. 당장 어떻게 되는건 아니니 어여 말씀 드리고 정리하시게 하세요. 저도 끝까지 숨겼고 또 환자본인도 겁나서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죽도록 아프기 때문에 말 안 해도 다 아시게 됩니다.

ksk1992@chollian.net 2010-02-23 15:45:59
답글

말기 환자의 경우 사실 병원에서 얻을 게 많지 않습니다....<br />
괜히 병원에서 이 검사 저 검사하고 수술 받고 힘들게 임종을 맞는거 보다는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br />

benz450@hanmir.com 2010-02-23 16:40:48
답글

저의 모친도 암으로 돌아 가셨는데, 주위의 말(수술하지마라...)을 듣지않고 자식된 입장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먼 시골에서 서울로 수술받으러 왔다 갔다 고생만 하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지금은 후회 스럽네요.<br />
연세가 있으시니, 지욱님 말씀처럼 암의 진행이 늦을겁니다. <br />
솔직히 말씀을 드리고 정리할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이영춘 2010-02-23 17:17:45
답글

쩨법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70대 후반의 사돈께서 암판정받으시고..<br />
그 1개월 전까지 저랑 삼겹살에 소주도 했드랬는데..<br />
판정후 그집안에서 사방팔방 노력하시고 저도 아는 대학병원에 부탁해 새치기로(죄송합니다ㅠ.ㅠ)재검.<br />
결과는 폐로 급속도로 전이 되었더군요<br />
슬펐습니다<br />
워낙 가까이 웃으며 지내던 어른이시라<br />
그분 가족들은 끝까지 사실 숨기며 몇개월을 즐겁게 해드리려 무진 노력

신연숙 2010-02-23 18:09:47
답글

요즈음은 병원에서 말하는 개월수가 거의 정확하더군요 데이타가 많이 축척되었으니 고령이신지라 통증은 별로 많이 못느끼실듯합니다만 말기라면 어여 말씀드리세요 본인도 준비하실시간이 모자를텐데 그리고 애지간하면 항암은 하지마세요 항암으로 연장하는 기간이 고통받는 기간과 거의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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