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렇게 개조아닌 교체기까지 쓰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오디오에 입문한지 몇달 되지도 않았고 한번 무언가에 빠져들면 헤어나올수 없는
제 성격 탓도 있지만, 이젠 하다 하다 별걸 다 하게 되는군요..
중요 : 네트웍 교체 고수님이나 개조 고수님께선 모자라는부분,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서 클럭스2 네트웍 부품 교체기입니다.
사포에서 어제 부품을 구입했습니다.
컨덴서는 문도르프의 오디오파일러 (용량 : 5.6uf , 2.7uf양쪽해서 두개씩 ^^)
저항은 문도르프의 메탈필름 저항 , 이글의 메탈필름저항 (용량 : 1옴(이글), 22옴(문도르프) 역시 양쪽 2개씩 ^^)
완성된 후의 모습입니다.
저도 김문환님 조영우님(맞는지..;;) 등의 개조 선배분들의 조언과 개조후의 희열을
맛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제가 해야겠다는 맘이 쉽게 들지 않는것이 납땜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납땜이란 자체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 이었습니다.
우선은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시작해 봅니다.
사진과는 다르게 정말 쬐끔한 저항과 커패시터들.. 정말 난감하더군요..
이걸 어찌해야 하는지..
우선은 니퍼로 기판에 붙어있는 다리들을 잘라서 떼어 냅니다.
그런데 기판의 접착력들이 저항과 커패시터들을 쉽게 떼어내주지 않습니다.
여기서 천천히 납작한 녀석으로(칼, -자 드라이버등) 살살 떼어내 줍니다.
이제 떼어내기 절반은 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기판에 남아있는 저항과 커패시터의 다리를 마저 떼어 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데요.
전 여기서 기판 뒤의 납땜되어 있는 부분을 인두기로 녹이면서 앞 부분에 붙어 있는
찌꺼기 다리를 떼어 냈습니다. (흡입기는 혼자 이 작업을 하신다면, 초보분들에겐 정말 힘듭니다. 납이 정말 금방 굳어 버리거든요. 도움을 요청 하세요~ ^^)
이제 다 떼어 내셨으면, 위의 완성 사진과 같이 교체할 부품들을 먼저 기판에 끼워 넣으시고, 납땜을 살살 해주시면 끝입니다. (교체할 부품의 용량이 기판에 그대로 적혀 있답니다. ^^) 정말 별것 아닙니다.. 하하하~
이상 오디오 초보의 클럭스2 네트웍 교체기 였구요.
교체 후의 음감 소감은..
ㅋㅋ 아직 잘 모르겠다 입니다. 저음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저음이 많이 늘었지만, 부밍이나 벙벙거림은 덜하네요.. 아직 고음은 이전과 비교해서 해상도가 많이 좋아졌다 악기가 많아졌다 그정도 까진 모르겠구요..(그만큼 클럭스2가 괜찮은 녀석이란 얘기겠죠..)
돈이 3만원 가까이 들어간 만큼 에이징 된 후에는 제가 벌떡 놀랄만큼의 소리를 기대해 봅니다.
어느정도 네트웍 교체하고픈 여러분께 용기를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