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이지만 가끔 답글을 달기도 하는 준유령회원 입니다.
점심때 쯤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02-1588-1111로 찍혀서요,
하나은행 을지로 지점인데 ***씨 맞습니까.-대충 피싱이로군..하며 건성으로 대꾸 했습니다.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신나게 쓰고 있다더군요.
그것 참 큰일 났네요..하고 심드렁하니 대꾸 했더니
몇마디 꿍얼대곤 끊었습니다.
한 10분쯤 지난후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02-1566-0112
서울 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 아무개 경산데요 좀 전에 하나은행에서
신고를 받고 전화 드립니다 하면서 주민등록 번호까지 확인 하더라구요.
징가밍가 하면서 난 하나은행거래 안하니까 뭐 할말없다고 했더니
그럼 거래은행이 어디냡니다.
##은행 이라니까,구체적으로 통장갯수와 예금액을 묻길레-이때쯤 확실히 피싱이네 짐작했습니다.-왜 그러냐니까 내 개인정보를 가진 하나은행 카드사기범이 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갈 경우 손해액을 보전 해 주기위해서 필요 하답니다.
요즘 경찰일도 바쁘실텐데 예금자 사기당한 돈까지 보전해 주랴 엄청 바쁘시겠습니다.
했더니 화를 내며 끊더라구요.
하나은행 전화를 찿아보니 1599-1111인데 요놈들은 02-1588-1111로
경찰서 번호도 비스무리하게....
게다가 경찰역의 사기꾼은 예전의 그 어눌한 조선족말투가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경찰에 신고 했는데,
그냥 조심하는 수 밖에 단속할 방법이 없다네요.
전화 추적 안하냐고 했더니, 해 봐야 해외에서 거의 오기때문에 소용 없다고...
하루에도 몇 건씩 오는 피싱 전화가 이젠 대꾸 해야할 정도로 진화 했습니다.
횐님들 다들 조심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