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집사람 이야기인데요.
집사람이 직장에 가야 하는 낮 12시에 집사람 차도 역시 큰 차가 가로막고 있어
전화를 했답니다.
제가 사는 같은 층의 끝 집 차였는데
부부이고 차주인 아저씨는 50대 초반 정도...
집사람이 전화로 간곡하게 부탁하는 목소리와 톤으로
차를 조금 이동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귀찮다는 듯이 전화를 받은 아저씨의
청천벽력(?)같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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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화장실에서 똥 누고 있으니 경비 아저씨하고 앞에 대 놓은 차를 빼거나
그쪽으로 전화를 좀 해요!!!"
그러면서 그냥 끊더랍니다.
그 후로 그 아저씨 칭할 때마다 저는
'똥장군'이라 합니다.
어찌 사람이 그런지...
역시 사람 나름이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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