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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분한 이동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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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1 21:5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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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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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분한 이동갈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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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가입일자 : 2003-09-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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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포천에 갔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포천하면 이동갈비죠.
그곳에서도 유명한 김** 할머니 이동갈비...
주말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정말 벅시글 벅시글 하더군요.
배가 고파서였는지 진짜 양념이 원조였던지 아무튼 맛있게 먹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 ㅠ.ㅠ
뼈가 고기에서 붙어 있질 않는 겁니다. 붙어있는 것들도 고깃결이 이상하고...
당장 서빙하시던 아주머니를 불렀죠...
이거 뭐냐니까 그 분 말씀이 원래 그렇다는군요.
결국 제가 부산을 떠니 김 할머니와 고기 담당이라는 이상한 아줌마가 등장...
식용 접착제가 몸에 해롭지 않아서 괜찮다...
갈비가 많지 않아서 7:3 정도로 다른 부위를 사용한다...
(진짜 갈비는 한 덩이 봤습니다)
자기네 애들도 잘 먹는다...
이동에 있는 갈비집은 다 그렇다...
벽에 게시해 놓았지 않느냐 뭐가 문제냐...
(선전은 큼지막하게 게시물은 조그만 액자에 12p 정도로 써 놨더군요)
조금있다 주차 관리하던 아들이 등장하여 싸우자 들더군요.
다들 잘 먹고 있는데 왜 당신만 그러냐고...
TV에서도 이동갈비 그런다고 다 나왔고 여기 오는 사람들 다 알고있다(?)고 하고
식용 접착제 먹어도 아무 탈 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길래
제가 '그럼 댁은 아무 탈이 없어서 이동까지 와서 밥을 드시나요?' 했더니
당신이 모르고 와서 왜 시비냐고 하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그 소란 속에서도 정말 잘 드시더군요, 사진도 찍으시면서...
본격적으로 한 번 해볼까 잠시 갈등하다가 쪽수에 밀려 그냥 나왔습니다.
집 사람에게 고기 남은건 만원정도 빼 주더군요.
돈을 좀 벌고나니 불친절은 기본에 손님이 죄다 진상으로 보이나 봅니다.
1인분에 2만 4천원씩이나 들여 식용 본드를 먹고나니
다시는 이동갈비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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