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인가요.
안정환이 2001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뛸때 방송해주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보던 기억이 납니다.
팀 사정상 벤치워머로 있다가도 경기장에 나가면 꼭 한 건씩 해줬던 안느였죠.
국내 K-리그에서는 헤딩을 안하던 선수가 이태리가서 살아남기 위해 헤딩을 했었고...
결국 2002월드컵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넣었죠.
16강전에서의 환타스틱한 헤딩골은 아직도 전율감을 느낍니다.
지금 박지성이 맨유 벤치워머이기에...가끔 필요할때 출전을 합니다.
케이블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해주니 9년전에 비해서는 참 좋아졌지요.
전반 시작하고 10분정도 보면 오늘 박지성 컨디션이 어떤지 감이 옵니다.
컨디션 좋을때는 빅리그 슈퍼스타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만 어제같이 컨디션이 안좋으면 박지성 특유의 체력도 안나오죠. 언제나 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박지성은 강팀과의 경기, 즉 맨유선수들의 개인기량과 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서 유독 잘합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만나는 팀들은 모두 우리보다 강팀들입니다.
약체를 상대로 주전을 뛰는 선수보다는 강팀을 상대로 꼭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주는 선수가 필요한 것이지요.
박지성이 맨유에 있어야 되는 이유는 이렇듯 강팀들을 상대로 이기는 방법을 몸으로 체득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다음에서 좋은 글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제목에 좀 과장된 면도 없지는 않지만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제목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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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믿기 힘든 사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개인기록
2001년 - J2리그 MVP 수상
2001년 - J리그 베스트 XI 선정
2002년 - J리그 베스트 XI 선정
2002년 - 엠파이어스 컵 MVP 수상
2002년 - 체육훈장 맹호장
2002년 - 일본 오사카경제법률대학교 표창장
2002년 - 자황컵 체육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
2003년 - 피스컵 골든볼 수상
2005년 - KNVB 컵 MVP 수상
2005년 - 에레디비시 베스트 XI 선정
2005년 - UEFA 클럽 풋볼 어워즈
2005 타임지 선정 아시아 영웅
2005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
2005년 UEFA 베스트 포워드 5
2005 키커지 선정 챔피언스 리그 베스트 미드필더
2006 키커지 선정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미드필더
2007 피파 아시아 최고 선수 수상
2007 유로스포츠 베스트 11 미드필더
2007년 - 세계 경제 포럼 선정 차세대 지도자
2008년 - 슈퍼매거진 슈퍼어워즈 아시아 선수상 수상
2009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월 MVP 수상
2009 CNN \'박지성, 지난 10년간 세계 베스트 11\' 선정
클럽
교토 퍼플 상가
일왕배 전일본 축구선수권대회 우승 1회 (2002년)
PSV 에인트호번
에레디비시 우승 2회 (2002-03 시즌, 2004-05 시즌)
에레디비시 준우승 1회 (2003-04 시즌)
KNVB 컵 우승 1회 (2004-05 시즌)
요한 크라위프 실드 우승 1회 (2002-03 시즌)
요한 크라위프 실드 준우승 1회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회 (2004-0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2006-07 시즌, 2007-08 시즌, 2008-09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회 (2005-06 시즌)
FA컵 준우승 1회 (2006-07 시즌)
풋볼 리그 컵 우승 2회 (2005-06 시즌, 2008-09 시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2007-08 시즌,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2007-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2008-09 시즌)
UEFA 슈퍼컵 준우승 1회 (2008-09 시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2008년)
국가 대표팀
2000년 AFC 아시안컵 3위
2002년 FIFA 월드컵 4위
요즘들어 박지성 선수가 뭐 대단하냐는 식으로, 최근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선수나 이청용선수 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맨유에 갈것이다, 첼시 , 아스날 , 바셀 , 그렇게 얘기하고들 있지만,
그것이 다 박지성 선수가 우리의 눈을 너무 높여놓았고, 현재 그가 맨유 에서 세계최고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며 뛰는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될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이런 세계빅클럽에 서 뛸수 있을거라는 것은 정말 낙타가 바늘 통과하기 만큼 힘든것인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나오지 못하면, 박지성선수를 폄하하고, 맨유에서 뛰는게 뭐 대단하다는 식으로 그렇게 말들 하지만,
저는 아직도 , 맨유에서 퍼거슨의 지시를 받으며 박지성 선수가 뛰는것이,
김연아 선수가 피겨에서 세계최고선수가 된것보다 ,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초 금메달이 쏟아지는것보다 아니 한국스포츠에서 아직도 가장 믿기 힘든 엽기적인 사건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박지성 선수와 같은 시기를 보낸다는 것이 별로 고맙게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향후 10년후 박지성 선수는 한국축구사에 최고 전설이 되었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