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어른되면 인간관계가 훨씬 넓어지고 풍부해질거라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투명인간처럼 변하네요..
내자가 올해 서른넷.
불임판정을 받았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는데 전 자식욕심이 없어서 무덤덤합니다만
출산경험이 있는 처형의 난자공유?인가를 받아서
애를 낳는걸 고민하는거 같아요..
아내 성격에는 아기가 꼭 있어야 안정감이 들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런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키우는 재미야 있겠지만..꼭 자식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힘들어하는 아내를..또 죄스럽다고 말씀하시는 장모님뵙기가..
제가 죄스럽네요..
결국 능력없는 남편 대학원에 자격증공부에.
5년이나 기다려주고.신혼 3년동안 남편때문에 피임하고.
그게 결국 제 죄인데..
왜...눈물이 나는지....
그냥..사는게...그렇네요....
머...그냥 넋두리였습니다.....
그래도 잘못살진 않았는지..학교선배들 몇.....술사준다네요..
앗싸...하고 좋아할 일인데...감흥도 없고..참..
이리 사람욕심이 다채롭던가...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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