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백산 일대 여행을 떠나는데 운전자 1인을 추가하기 위해 종합보험을 변경하러 보험사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데 하루라도 그렇지 만원 이상은 내야하겠지? 생각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네 종합보험 가입자입니다. 내일 하루 1인을 지정해서 운전 가능하게 하고 싶어 전화드렸습니다'
'네 고객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운전하실 분 성함과 주민번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이름은 머시기고 주민번호는 거시기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금액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이틀 전에 미리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알려주세요.. 이틀 전이라 .. 처음이라 몰랐습니다. 다음에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객님,, (ㅋㅋ흐음) 80원!입니다(ㅋㅋ 흐음음)' -> 상담원도 웃긴가 보다
'.............' -> 3초간 멍해짐
'고객님 80원을 어떻게 해주시겠습니까?
'....ㅋㅎ푸하히히히.......' -> 뭘 어떻게 안 내면 안되나? 뭘 이런걸 받어 ㅋㅋ
'고객님 송금해 주시겠습니까?'
'아 네 (ㅋㅋ히죽히죽 푸히히히히)...... ' -> 얼마나 웃기던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끊었습니다
'웃어서 죄송합니다 난생 최소 금액을 송금해보게 되어서 그랬습니다. 지금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멀리 갈 땐 꼭 80원을 내고 옆엣 놈 운전 시켜야 되겠습니다.
80원에 웃긴 처음입니다. 이 십원짜리들 8개 모아 모아 다음에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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