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에 마눌님 전용으로 거실에 국산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주었는데,
마눌보다는 딸래미가 더 자주 듣고 더 좋아합니다.
최근에 원하던 앰프로 업글을 완료하였기에 자료남기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먼저 업글 전의 시스템입니다...아남 AA-40세트 네 덩어리에 K30북셀프...
급조했던 시스템이라 장식장도 없이 애들 책상에다가 기기를 올려놨네요.
그나마 스피커가 전용 스탠드에 올려져 있어서 오디오다운 맛은 있습니다.
아남 40세트로는 그런대로 잘 나와주었으나 뭔가 2% 부족함이 느껴져서
장터링을 하던 중에 원하던 온쿄 R-1045가 올라 왔길래 앞뒤 안 보고
질렀습니다. 물론 아남 네 덩어리는 다른 주인을 찾아갔죠.
전용 CDP가 없어서 집에서 썩고 있는 국산 LG DVD겸 VCR로 사용하기로 했죠.
이놈은 구입한지가 한 10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사용빈도도 거의 없었구요.
먼저 전체샷 입니다. 기기들 올려놓은 간단한 2단 장식장도 구했구요.
온쿄로 바꾸니 케이블들이 좀 정리가 되어서 깔끔한 맛은 있습니다.
물론 확실한 업글 효과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대역바란스가 자연스러우며,
아남의 거칠었던 맛이 없어졌고, 더 넓은 무대와 각 악기들의 질감도
어느 정도는 나와줍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좀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음감하고 있는 중딩 1년 딸래미의 모습입니다.
기기들을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온쿄의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조만간에 전용 CDP를 하나 장만하려고 합니다. 같은 온쿄 제품으로요.
신형인 7030이 싸고 좋은것 같던데 장터에는 아직 안 나옵니다.
일단 원 브랜드로 하면 리모컨 하나로 모든걸 다 조작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CDP의 리모컨이 없는게 제일 불편합니다.
아니며 C-5VL이나 C-7355라도 장터에 나오기를 기다려 봐야죠.
딸래미는 공부할 때는 FM을 듣다가 다른 때는 지가 좋아하는 신세대 가수들
음반을 듣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7080 가요들도 좋아합니다.
담에 CDP 업글하면 인증샷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끌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악듣기 참 좋은 계절이 다가오니 모든 횐님들도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