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따뜻한 손길이라는 글이 보여서
오래 전 여자 후배가 겪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평소 엉뚱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즐겁해 해주던
후배가 사람들이 붐비는 횡단보도에서
무슨 생각에 빠져서 뒷짐지고 손을 까딱거리며
신호를 기다리다가 뭔가 손에 물컹한 것이 잡혀
아무 생각없이 주물거리고 툭툭 치고 까딱거리며 놀았답니다.
그러다 문득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봤는데,
아,글쎄 어느 아저씨의 양물을 잡고 있더라는 겁니다.
그 아저씨는 얼굴이 상기된 채 거친 숨을 내쉬며
허공을 응시하고,
후배는 그 길로 내뺐답니다.
이거슨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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