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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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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00:4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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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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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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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가입일자 : 2000-09-1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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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날 머리가 자꾸 아프고 구토를 하시길래..
암센타 응급실에 갔더니 혈액검사하더니 다음날 입원하라 해서...
입원 시켜 드리고,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뇌로 전이가 되셨다네요.
다른 장기 암처럼 전이 된 곳을 제거하면 좀 낫지만 혈액종양으로 어디로 전이될지 모른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뇌에는 작은 암덩어리라 방사능 치료를 하면 되지만, 문제는 뇌와 목 부분에 큰 세포가 있다고 방사능 치료를 급히 오늘부터 들어갔는데, 치료중에 돌아 가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뇌가 밖으로 나올수도 있고...
주사를 나서.. 일단 머리가 비대칭으로 커지는걸 가라 안혀 놓은 상태이긴한데..
참 안쓰럽네요..
자식들 걱정할까 병원비 걱정될까 해서 한 두달 전부터.. 아프다는걸 말씀도 안하시고.. 미련하게 참으셨네요..
출근길에 그전처럼 배웅 안하시고 주무시기만 하실때 의심은 했지만..
그때 병원에 급히 데려가야 했떤걸.. 불찰이네요..
참 고생 많이 하신분인데..
마음이 참 아프네요..
방사능 치료가 잘되길 바랄뿐인데..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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