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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사고났네요. 뉴프랑이 구입하고 정확히 한달하고 1일만에 사고났네요.
클도리도 신정하루 지나고 사고나서 폐차하고(1월2일) 이번 뉴프랑이는
설 이틀지나서 사고나네요 ㅎㅎ
사고내용은 이렇습니다. 좌회전 신호길래 신호 바뀔까봐 살짝 엑셀을 꾹밟아주는데
갑자기 앞에 진주색 뉴오피러스가 딱 나타난거에요. 순간 급브레이끼 잡았는데..
이놈의 뉴프랑이가 ABS가 고장난건지.. 그냥 밀려서 발BS를 열심히 밟아도
결국 밀려서 쿵 박았네요.
오피러스와 뉴프랑의 정면맞짱!! 다행이 심하게 박은것 같지 않아 다행이다 하고..
내렸습니다. 뒷좌석에서 만취한아저씨 내리더니..
"이따위로 운전하면 어떻해! 여기 우회전 진입로잖아"
차멀쩡하니 그냥 가자" 하고 차에 타버리더라구요. 진짜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듯..
이때부터 스팀 돌았습니다.
몸괜찮냐. 미안하다 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어이없어서 운전자보고 "아저씨 술먹었어요?" 하니
"술안먹었어요. 대리운전이에요"라고..
이번엔 아줌마가 내려서 "범퍼 갈아줄테니 그냥 갑시다." 하고 다시 차에 타더라구요.
"연락처는 알려주셔야죠" 했떠니 대리운전번호를 알려주라고.. ㄷㄷ
대리기사 자기번호 안알려주고 사장님이 처리좀 해주세요.
사장님 보험으로 해달라는투로..ㅎㅎ
결국 대리기사와 차주아저씨 실갱이하더니 아저씨 번호를 알려주네요.
전 대리든 차주든 상관없으니 대물보험접수만 해주세요.
범퍼 페인트 까졌으니 수리해야 겠습니다.
아저씨왈 "보험접수 뭐하러해. 그냥 내가 돈으로 줄께 얼마면되냐?.
그까짓 프라이드범퍼 20만원이면 갈지않느냐?
저만큼 까진걸로 수리할꺼냐? 돈벌어보겠다고 하는거 같은데 돈 줄꼐 돈준다고"
여기서 마음 제대로 상했죠.. 당당하게 보험접수 안해줄꺼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아줌마 창문열고 대화내용 듣더니 내립니다.
"내 친구도 경찰인데 내가 돈으로 다 물어줄테니 내일 연락하자.
잘못한거 100% 인정한다 그깟 범퍼 20만원이면 가는데 젊은사람이
너무 빡빡하게 군다. 우리아들이 24살이다" 자꾸 반말로..
제가 좀 짜증나서 "아줌마 몇살이나 먹었는데 나한테 반말이에요? 나 알아요?"
했떠니 옆에있던 오빠분이 ㅋㅋ
"너이 개XX야 몇살처먹었어! 십XX야 죽여버린다"
하더니 잠바벗고 떄릴려고 달려오더라구요. 결국 주위에 만류로 무산되고 ㅎㅎ
"오빠 하지마 참어참어" 아마 연인인듯? ㅋㅋ
이와중에 대리기사는 "저 아저씨가 현금으로 처리해준다잖아요.
보험접수 안해도 되요. 그냥 내일 연락하세요"
자기가 물어줄생각 전혀 없는투로 말하더라구요..ㅎㅎ
역시 대리운전도 큰곳에서 불러야해요.
이래저래 실갱이 하다가 저희보험회사 불렀습니다. 이때 아줌마왈
"젊은새끼가 그따위로 살면 나중에 벌받아. 미X색끼. 너도 똑같이 당해"
발로차네요..ㅎㅎ
보험회사 직원와서도 똑같은 소리네요. 현금으로 처리해주겠따.
대리운전보험이든 자기보험이든 다 물어준다고..
이와중에도 아저씨는 저색끼 죽이네 살리네 난리고.. ㅋㅋ
저희 보험회사 직원분이 사고가 났으니 잘못을 인정하시면
일단 접수를 해주시는게 원칙입니다. 경찰 부를까요?"
"내친구가 경찰이고 내가 다 현금으로 물어준대는데 보험이 무슨필요있냐?" 따지네요.
결국 보험회사 직원분이 그냥 경찰부르죠. 상대방 역주행 8대중과실 위반이라고..
저는 그냥 몸도 안다치고 했으니 그렇게까지는 좀 심한것 같다 하니 그럼 내일
내일 자기한테 접수번호 알려주기로 하고 끝냈네요.
우리 보험회사직원분왈 "저 개XXX 싸가지 없이 어디 잘못해놓고 욕지거리냐고
내일 입원하시고 차 공업사에 맞기시구 렌트까지 하세요"
사실 내리자마자 사과한마디만 했어두 이렇게 기분상하지는 않았을텐데..
대뜸 "이따위로 운전하면 어떻해! 여기 우회전 진입로잖아 차멀쩡하니 그냥 가자"
내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8대중과실은 개인합의도 봐야 하지 않나요?
경찰에 정식으로 접수해서 엿먹이고 싶은데 운전자가 대리운전기사라..
운전자 골탕먹일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그깟 프라이드도 빡쎄게 산건데 마음 아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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