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구경만 하다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매그넘 황금색 튜너와 인티 쌍둥이 입니다.
겉모양이 동일하여 처음 보는 사람은
똑 같은 걸 2대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매그넘 109 튜너는 사용한지 2년 남짓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안양지역의 KBS 1FM(93.1)
수신상태가 좋아져 주로 튜너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이런 저런 튜너를 많이 들어보다가
수신감도도 좋고 소리도 투툼하면서 해상력도 좋은 것 같아
고민끝에 구입하여 나름 만족해하며 애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같은 모양의 매그넘 309인티가 출시되었길레
구입하게 된 것이 쌍둥이를 얻게 된 것입니다.
튜너와 같은 메이커이므로 매칭이 좋을 것 같고
인티지만 구동력도 좋은 이유로 구입하였습니다.
앰프는 그동안 분리형을 주로 쓰다가
나이 들수록 간소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인티로 돌아왔으며
진공관에 비해 열도 덜나고 티알에 비해 음도 덜 자극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앰프를 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티알에 비하여 부드럽고
진공관에 비하면 해상력이나 정위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패토스 로고스(6922, 110W)
DK디자인 VS.1(6922, 150W)
패토스 인폴2(12AU7, 12AX7, A급 45W)를 거쳐
매그넘 309(6922, 225W)로 왔습니다.
매그넘은 파란 터치 스크린에 양쪽에 아날로그 미터를 정착하고
아날로그 미터는 실내에 등을 켜지 않으면 파란색으로
등을 켜면 흰색을 보여 시각을 즐겁게 해주네요.
튜너와 인티가 하나의 리모콘으로 작동되어 편리하고
인티는 입력 소스별 기본볼륨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소스별 출력차이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것도 편리하네요.
음질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매칭한 스피커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이 긁고 힘이 있지만 오래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편안한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다소 어둡고 반응이 느리다는
스펜더 S100과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오히려
담백한 소리를 내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올여름 휴가는 며칠간 방콕하면서
계속하여 튜너로만 음악을 들어볼 생각입니다.
좋은 음악과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함께하고 있으면
이것이 지상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