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들과 한 명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30년된 친구는,, 자기 동업자와 싸움이 났는데 그 동업자가 말로는 도저히 제 친구를 이길수가 없으니 저를 걸고 넘어진 모양입니다. 제가 그 친구일을 옆에서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는 저에게 달려왔고,, 사람이 반 미치더군요. 30년간 알고 지냈지만 그런 모습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러다 그동안 쌓인게 줄줄이 연쇄폭발.. 연락끊긴지 1년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그 동업자가 전화를 했더군요. 제가 친구랑 싸운줄도 모르고 전화해서는 니 친구랑 다시는 얘기도 안할거랍니다. 그 때 물어봤죠. 당신 왜 그랬냐.. 이기기 힘드니 내 핑계된거냐? 맞답니다. 졸라 미안하답니다. ㅠ.ㅠ
오늘 또 다른 친구과 한건 했습니다. 동호회에서 만나 15년간 알고 지냈는데,, 이 친구는 자기가 말 할때 남들이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 생각 안 하고 마구 내뱉거든요. 조금만 입장을 바꿔보면 될 일인데 자기는 마구 싸질러 놓고,, 난 모른다식이니 이거 원. 참다 참다 오늘 한마디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도 매우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 아닙니까.. 반응은 "니가 친구냐 친구사이에 그런게 어딨냐 친구사이에 그런걸로 기분이 나쁘냐 그런것까지 생각하고 조심해야 하면 그게 친구냐 그렇게 쌓인게 많았냐 무섭다 배신감 느낀다"
한번만이라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해도 "난 그런 의미로 얘기한게 아닌데 왜 혼자 소설쓰고 난리냐"
아 젠장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나 ,, 내 자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게 아닐까..
아무래도 제가 덕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