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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을 숨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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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08:5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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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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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을 숨기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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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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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인데 비가 하루 종일 축축하게 내리네요.
오전에는 이리 저리 시간이 가고 오후 세시..! 와이프 출근.out!!
밤 11시 까지는 자유다.!!
음악을 몇시간 듣다가 저녁 식사 시간이네요.
카레로 데워서 간단히 해결헀으나..무언가 허전...해서 동네 슈퍼에 가서
매실주 한병 330ml짜리 3000원 주고 땅콩 한봉지 1000원에 사서
방안에 혼자 앉았습니다.
오전에는 축축하게 오던 비가 이제는 촉촉하게 오네요..
일단 음악을 틀고..재즈 보칼의 흐느적 거리는 여성의 목소리..
알콜 도수 13.5 도 짜리 매실주가 와인 보다 저에게는 더 좋습니다.
약간 우울했던 기분이 안개 걷히듯이 살풋 떠오릅니다.
음악도 좋고...
일단 반만 마시고 남은 술은 버리고 빈병을 옥상 계단에 숨겨놓았습니다.
와이프 알면 술 마셨다고 잔소리...
한 달에 매실주 반병 정도는 두번 정도만 마십니다.
그래도 기분상 어떨 때는 한잔 하고 싶어도 해롭다고 마시지 마라는
억압에 없을 때 살짝 마시고 병은 숨기고...
이게 남자의 자유? 맞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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