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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월요일은 유난히 냄새에 적응하기 힘드네요.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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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17:2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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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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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월요일은 유난히 냄새에 적응하기 힘드네요. 에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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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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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로 와서 제 근처에 앉은 여직원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이상한 냄새라는게 알콜 냄새와 뜬내가 혼합된 냄새인데, 이 냄새 화상 병동에서 맡던 익숙한 냄새네요. 얼굴과 손의 상태나, 항상 목티를 입는걸로 봐서는 최근에 전신 화상이 생겼던듯 하고요. 냄새가 좀 가실만하면 화장실에 가서 두어시간 간격으로 다시 바르고 옵니다.
처음에는 그 속에서도 살았었는데 까잇꺼 이 정도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 적응 안됩니다. 이 역한 냄새는 정말이지.. OTL
다행히 알콜과 섞인 냄새라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면서 냄새가 급격히 줄어들기는 합니다만, 알게 모르게 점심을 건너뛰는 직원들이 늘어나네요. 냄새에 묻혀서 오전 3시간 보내고나면 밥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간다고... ㅋㄷㅋㄷ
주위의 머심애들과 담배 피러가서 서로 너도 죽겠냐? 나도 죽는다..하긴 하는데, 그래도 다들 착해서 그런가 본인도 괴로울테니 내색은 하지 말자고 합니다. 착한 넘들. ㅠ,.ㅠ
그렇긴해도 월요일은 정말 정상을 회복하던 후각이 다시 망가지는 고통이.. ㅠ_ㅠ
돈 걷어서라도 냄새 좀 안나고, 용한 연고 같은거 있으면 구해 보자고 하는데...
그런게 있으려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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