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새벽1시반쯤 단잠에 푸욱 빠져있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전화벨소리가 나더군요.
침대 바로 옆에 전화기가 있는 관계로 정신차리고 받을려고 하니까 세번쯤 신호가
울리더니 바로 꺼져 버리더군요.
도데체 언넘이 남들 다 자는 한밤중에 전화를 하는걸까 싶어서 이왕 잠이 깬거
수신버튼을 눌러서 확인을 해봤더니 깜놀랬습니다.
바로 저희 집 전화 번호가 찍혀 있는 겁니다.
정확하게 새벽 1시35분쯤으로요,이게 가능한일입니까?
전화국에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킨건지 아니면 우리집 딸넴이 말대로 뭔가 집안에
도둑이 들어올려고 했다든지 또는 긴급 사태가 생길려는걸 조상이 벨 소리를 울리게 해서
식구들 잠을 깨웠을거라고 하네요.^^;;;
너무 궁금해서 내일 전화국에 전화 해서 전화하는 상대방이 받는쪽의 전화번호가
발신 상태로 뜨게 하는 기술도 있는지 물어 볼려고 합니다.
덕분에 그때 잠이 깨어서 한숨도 못자고 새벽에 운동 갔다오고 하는 바람에 오후에는
비몽사몽 이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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