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있었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최신 컴터하나 주문하고선 열심히 조립을 하고 있었더랬죠....
마눌이 나의 진지한 모습에 과일도 갖다주고 음료수도 주고...
열심히 조립하고 있는데
뜸금없이 마눌님이....
"자기야...얼마나 나를 사랑해?" 하는 겁니다.
건성으로 "많이 사랑해" 했더니만
마눌님이 " 아니 그런표현 말고...얼마나 사랑해....?"
하면서 자꾸 귀찮게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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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존나게 사랑해" 했더랍니다...
아차 싶어 순간 움찔 하면서 뒤를 보니
아닐까...마눌 눈꼬리가 슬며시 올라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었죠...
" 그거 알어? 내가 태어나서 존나게 사랑해 본 사람은 당신이 유일한 사람이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한다며 씌익 웃고 넘어가주는 마눌이
고맙네요...
평소 욕을 즐겨 하는 타입인데(악의적인것 보다 친밀도 강조용..+_+)
조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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