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X 5M 방에 방음 공사하고 AV추가 했습니다.
벽과 천정에 차음시트붙이고 그위에 양毛(?)시공하고 다시 그위에 목모보드로 마감 했습니다.
천정은 최대한올렸고 목모보드아래에 다시 히노끼로 마감하고, 바닥은 마루바닥에 카펫깔았습니다.
창문도 모두 막고, 환기용 문만 설치했으며, 문짝역시 벽과 동일하게 마감했습니다.
결과는?
방음은 완벽하나 음이 너무 데드해서 볼륨을 엄청먹고, 잔향이없어 심심하기 그지없는 고문실을 연상케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고민끝에 디퓨저를 설치하기로하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성능은 둘째치고 대부분 그 크기때문에 도저히 설치불가할것 같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아크릴 5MM짜리를 주문해서 전방 양쪽코너와 전면중앙, 뒷벽중앙에 설치 해봤습니다.
반사음이 생기니 전체설치시 동일음량에서 볼륨이 3/1정도로 적게먹더군요.
하지만 음의 촛점이 맞지않아 소란스러운 느낌이 있어 전방 중앙에 설치했던
1.2M X 1.2M 아크릴을 제거해봤습니다...
우연인가요?
신기하게도 그거하나 치웠는데 여직껏 고민하던 부분이 대부분 싹잡히고
가히 들어줄만 합니다.
적당한 잔향과울림, 깊은무대감, 잘잡힌 밸런스, 뚝뚝끊어지는 저음, 감칠맛나는 중음, 예리하나 째지지않는 고음...ㅎㅎㅎ
데드한 공간 룸셋팅시 아크릴판 잘 활용하면 어떤 디퓨져보다 효과 있네요.
하클에서 공구하는 디퓨져가 품절이라 그 원리를 모방해서 설치한건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들 하시라고 올립니다.
싸고 구하기 쉽고 원하는데로 가공할수 있다는점 역시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