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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완전 막장이네요...어쩌자는건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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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10:5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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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완전 막장이네요...어쩌자는건지 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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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범 [가입일자 : 2013-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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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끝이 보이네요...ㅠㅠ
ㆍ“정부 홍보위해” 대전지역서 수백명 수송
ㆍ조치원역 시위후 상당수 3만원씩 받아
4일 낮 12시5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노동청 옆 도로. ㅎ대학 로고가 새겨진 대전 75바○○○○ 버스에 40~60대 남녀 40여명이 올라탔다.
차 안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 남자가 “여러분들을 인솔하게 될 사람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세종시 홍보를 위해 여러분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 남자는 “현지(조치원역)에 가면 방송국 등에서 인터뷰 요청이 올 텐데 일절 응하지 말아달라. 만약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대전에서 왔다고 말하지 말고 조치원 쪽에서 왔다고 말해달라”며 취재 대응법까지 알려줬다. 이 남자는 “다음 주에는 서울쪽에서 열리는 집회에도 가야 하니 잘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버스는 오후 1시쯤 대전을 출발해 충남 연기군으로 향했다.
관광버스 타고… 일당 받고… 4일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열린 ‘세종시 원주민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서류를 보며 집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왼쪽). 집회가 끝나자 주민들이 자신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를 타기 위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기 | 김기남 기자
이날 오후 1시30분쯤 연기군 조치원읍 조치원역. 대전 둔산과 유성구 지역에서 온 버스 12대가 차례로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모인 700여명의 주민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세종시 원주민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원회 2차 집회’에 참석했다. 대전에서 온 주민들은 3시쯤 차례로 버스에 올라탔다.
대전지역 주민들 중 상당수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1인당 3만원씩 일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모씨(44)는 “버스 안에서 3만원씩을 주기에 받았다”며 “다음주 서울 집회에 참석하면 5만~6만원의 일당을 받게 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박모씨(52)도 “사실 세종시 건설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데 같은 동호회 모임 관계자로부터 일당을 준다는 연락을 받고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세종시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수정안 찬성·반대보다는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세종시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간이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세종시 수정안의 핵심)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집회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현금을 받고 동원된 외지인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여론 조작’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에 참가한 7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원주민과 별 관련이 없는 대전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구모씨는 “대전에서 간 사람들 중 일부는 대전지역으로 이주한 원주민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연기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저질 선거판에서나 있을 법한 인력동원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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