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회에서 자판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13년째네요. ㅠ_ㅠ
어찌하다고보니...그래서 교회에서 자판기 아저씨로 통합니다.
나름 동안 자판기 아저씨...암튼....
어젯밤 꿈에 어느 오래된 건물 지하에 여러사람들이 같이 들어왔습니다.
이 건물은 앞으로 새로운 용도로 쓰게 될것이고, 리모델링과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하에 큰 자판기가 있더군요.
생생해서 한번 말씀해 드릴께요.
자판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큰캔 작은캔으로 된 종류의 오래된 자판기입니다.
안을 열어보니 캔이 모두 부식이 되어 있더군요. --;
어떻게 사용해 보려고 이리저리 전원을 찾고 했습니다.
그러던중 컵만 있는 자판기가 있더군요.
거기에 컵만 넣으면 각 자판기로 컵을 배달해 주는 용도의 기계더군요.(자세히 기억납니다.)
컵배달기계는 파이프로 되어 있고 한쪽에서 진공으로 suction하면 각 자판기에
컵이 나오도록 되어 있고 커피를 마실수 있는거죠.
그리고 건물을 이리저리 살폈습니다.
또 다른 자판기를 봤는데, 자판기 안 동전 주머니에 동전이 가득채워져 있군요.
자판기를 해본 제 경험상 그정도면 30~40만원정도 되는 돈입니다.ㅋ
근데, 그 건물 담당자가 와서 무슨일이냐 하더군요.
저는 잽싸게 다른 자판기를 열어주면서 여기 동전이 있네요 하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 자판기는 돈이 아주 조금 있더군요. 그리곤 대수롭지 않게 가더군요.
나중에 와서 모든 자판기에 있는 돈을 수거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꿈을 깨고,
아침에 출근했습니다.
보통 꿈은 생각이 잘 안나는 편인데, 굉장히 시시콜콜하게 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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